경기도의회, 교사 행정사무 행정직 이관 4억원 의결...경일노·전공노 29~30일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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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사 행정사무 행정직 이관 4억원 의결...경일노·전공노 29~30일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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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업무재구조화 시범학교 운영 예산을 통과시켰다. 일반직 공무원 노조 등은 예산안을 올린 도교육청을 상대로 집회를 예고하는 등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26일 2022학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특히 이 가운데는 교사에게 부과되던 행정업무를 행정직 사무로 이관하는 내용의 시범학교 운영 예산 4억원이 포함됐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15차에 걸친 조직혁신TF를 운영, 학교 교사와 행정직의 행정 업무 구분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관련기사 참조.)
TF 활동을 마친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시범학교 운영을 위해 20개교 총 4억여원의 예산안을 올렸으며,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26일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관 대상 전체사무는 20개(초등 17개, 중등 16개)”라고 밝혔다.
경일노 및 전공노(전국공무원노조교육청본부) 등 일반직 공무원 노조 측에서는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을 예고했다. 특히 경일노는 이미 도교육청 앞에 천막을 치고 6일째 농성을 이어가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해 있다.
이혜정 경일노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이 전혀 관련 내용을 협의한 바 없다. 소통되지 않은 TF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도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데도 교육청 관계자들은 우리의 의견을 들으러 오지 않는다. 10년간 학교혁신업무를 해 온 우리를 향한 진심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TF 결과는 원천 무효다. 업무 당사자들과 소통 없이 진행한 일이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 생각하냐”며 “29~30일 전공노 등과 함께 200명이 넘는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한편 교육기획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도의회 예결위를 앞두고 있다. 예결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http://www.edp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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