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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버지·애인·손자·지인…여성들의 연이은 죽음은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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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관계에 의한 살해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흔한 ‘페미사이드’의 한 형태다. 한국여성의전화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벌어진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한 여성살해’ 사건은 언론에 보도된 것만 97건이다. 살인미수로 살아남은 여성 131명까지 포함하면 228명에 이른다. 최소한 1.6일마다 1명의 여성이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살해되거나 살해될 뻔했던 셈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가해남성의 여성 살해 이유는) 언뜻 각기 다른 이유인 것처럼 보이지만, 크게 보면 ‘자기 뜻대로 따라주지 않아서’라는 아주 단순한 이유와 연결된다”고 했다. 강씨는 20개월된 의붓딸을 “잠을 자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분석한 지난해 여성 살해 사건의 경우 “이혼이나 결별을 요구했다”(23.4%)거나 “홧김에, 싸우다가 우발적”(22.8%)이라는 가해 동기가 가장 많았다. 그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너무 사랑해서” “밥을 안 차려줘서” 등 온갖 이유가 등장한다. 이런 이유들에서 여성을 향한 가부장적 ‘통제욕’이 여성 살해의 근본적인 동기인 점이 드러난다.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society/women/1009892.html?_fr=tw#cb#csidx40e6e95e48a2a88b67109ad27af47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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