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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대경권 엔젤투자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경중기청 제공


대구‧경북 엔젤투자허브가 올해만 6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지역 창업기업 성장의 발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엔젤투자허브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12차례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을 열고 114개 스타트업을 투자자와 연결했다. 투자자 발굴·육성 프로그램에는 279명이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7개 기업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
엔젤투자는 개인 투자자가 초기 창업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방식이다.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남양주별내지구신일유토빌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손실 위험도 크다.
투자를 받은 한 스타트업 대표는 "서울로 가야 투자를 받는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지역에서도 충분히 투자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대경권 엔젤투자허브가 없었다면 초기 단계에서 이렇게 빠르게 자금을 연결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수 정부대출 도권에 쏠린 엔젤투자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2021년부터 권역별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거점 플랫폼이다. 대경권(경산), 충청권(대전), 호남권(광주), 동남권(창원) 등 4곳이 운영 중이다.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고, 투자자 교육·네트워킹까지 지원하는 종합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대 가락시장자연산 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단순한 투자 연계에 그치지 않고, 개인투자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 교육과 실무과정 등을 진행하며 지역 내 엔젤클럽 결성까지 이끌고 있다. 유지현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은 "투자자와 기업 모두가 현장에서 바로 부딪히며 학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본과 기업을 연결해 더 많은 후속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상환기준소득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엔젤투자자 육성과 창업기업 간의 연결에 힘쓰겠다"며 "나아가 지속적인 교육과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