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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방대, 생존 위한 개명(改名)… 지역명 빼고 국립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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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들의 교명 변경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과거에는 재정 여력이 부실하고 학생 모집이 어려운 일부 전문대나 사립대가 ‘교명 세탁’ 차원에서 이름을 바꿨다면, 최근에는 비수도권 국립대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교명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넣어 잇따라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마다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특히 모집난을 겪는 지방대학들이 이름 바꾸기에 한창이다. 생존 전략의 하나로 개명을 해서라도 인지도를 높여 모집난을 해소해보겠다는 절박한 움직임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학교 이름을 바꾼 대학·전문대학 27곳 중 국립대학은 3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는 지방 국립대조차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위기극복을 위해 교명 변경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학 이름에 아예 '국립'이라는 글자를 넣는 방식이 인기다. 대학들의 교명 교체 현상을 두고 단순한 ‘간판 바꿔달기’ 보다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는 지난 3월 ‘경상국립대학교’란 이름으로 새로 문을 열었다. 개명의 직접적 계기는 경남과기대와의 통합이지만, 학교 측은 ‘국립’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당초에는 ‘국립 경남대’라는 교명을 희망했다. 국립대이면서 교명에 광역자치단체인 도의 약칭을 넣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과 비교했을 때 경남지역 국립대인 경상대가 ‘경남대’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사립대인 경남대학교가 있어 우여곡절 끝에 경상국립대학교로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경상국립대의 등장 이후 각지에서 '국립'이라는 명칭을 넣으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목포'라는 지역명은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지잡대'로 인식되어 지원을 꺼리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목포해양대 해사대 학부모 연합회)


국립대인 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달 '해양국립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겠다며 교육부에 신청서를 냈다. 인가를 받으면 1950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목포'가 이름에서 빠진다.


-중략



http://www.hibrain.net/braincafe/cafes/48/posts/407/articles/432259?pagekey=432259&displayType=TIT&sortType=R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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