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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회 학생 신속항원 검사, 정서불안 유발"..교사·의사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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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6일 논평에서 "교육부가 3월 2주차부터 매주 2회(일요일·수요일) 검사 진행을 적극 권고하며 결과를 자가진단 앱에 공유토록 한 것은 사실상 '강제' 방침"이라면서 "학교현장의 업무부담도 줄이지 못하고, 학생·학부모의 반발을 부르는 '장고 끝 악수'"라고 비판했다.

전교조가 지난 7일 발표한 1만 232명의 교사가 참여한 설문 결과를 보면 교사의 88.7%가 '자가진단 앱 관리 폐지'까지 요구했다. 하지만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16일 오전 발표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지난 1월말 교원단체와 만남을 가졌지만, 신속항원검사 일괄 실시와 학교에 역학조사를 맡기는 방안은 함구했다'는 게 교원단체의 설명이다.

이장원 교사노조연맹 대변인도 <오마이뉴스>에 "학생에게 신속항원검사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더구나 백신 미접종자인 초등학교 5학년 이하 학생들에게 등교 전 주2회 검사를 강제하는 것은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는 부작용이 큰 반면, 방역 효과는 미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논평에서 "신속항원검사 '적극 권고' 방식이 학교에는 업무 부담 가중과 혼란, 민원을 더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결국 학교가 '적극 권고'와 '검사 시행 안착'의 책무를 짊어지게 됐고, 교원들은 매일같이 진행되는 검사 현황 집계·보고 행정은 물론 검사율 제고 압박과 안내·독려 업무에 시달릴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47/000234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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