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집, 여자는 집값의 10% 혼수? 미친짓"…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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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군대 문제로 남자는 사회 진출도 여성보다 더 늦는 게 일반적인데 남자가 집을 준비하라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예전처럼 여성의 사회진출이 적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남자가 집을 해온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남자의 부모님이 해주는 거다. 아니면 정말 남자가 순수하게 자기 능력으로 집을 준비하려면 여성보다 최소 10살 이상 많은 남성이랑 결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30세 여성이라면 남자는 최소 40세 이상 남성과 만나야 그래야 10년 동안 전세금이라도 모을 수 있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3억원짜리 전셋집이라고 하면 1년에 3000만원, 매달 250만원은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작성자는 "그리고 남자 부모님은 무슨 죄인가?"라며 "아들 있다는 이유로 집 장만에 수억원 쓰면 노후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 일부 직종을 제외하면 거의 은퇴했을 것이고 연금만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상황일 텐데"라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살고 싶으면 월세부터 시작하면 된다"라며 "아니면 같이 모은 돈 넣고 나머지는 전세자금 대출받아서 같이 갚아나가면 된다"라며 "남자가 집 해오는 문화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없을 때, 그리고 보증금과 월세 단칸방이라도 준비할 때 비용을 말하는 거지, 지금처럼 아파트 30평대 전세가 아니었던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도 공감했다. A씨는 "원래 집값이랑 혼수랑 가치가 비슷했는데, 집값이 다른 것보다 훨씬 많이 올랐다. 요구하는 집의 사양도 높아졌고"라고 적었다. B씨는 "오래가지는 못할 문화라고 본다. (집값·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슬슬 불가능의 영역에 들어가고 있으니까"라고 말했고 C씨는 "벌이가 좋은 여성분이 이제 집을 마련하고 남자가 혼수하는 형태가 되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http://naver.me/5QFhha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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