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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대출 총량관리 '경고등'…17곳 목표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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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가계대출 총량 관리는 저축은행권도 예외는 아니다. 금융당국이 전년 대비 증가율 21.1% 넘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목표치를 넘긴 저축은행이 1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 가다가는 일부 신규 취급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다만 문제가 된 저축은행 상당수가 지방 중소형사들이고, 고액의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취급하는 은행권과 달리 소액 신용대출 위주라 하반기 중점 관리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21.1%를 넘긴 저축은행은 17개사다. 이들 저축은행 중 최저 22.6%부터 많게는 84.5% 초과한 저축은행도 있다. 대다수 지방 중소형사지만 대형 저축은행 일부도 포함됐다.

올해 초 중금리대출, 중저신용대출 확대에 주력하던 저축은행들은 지난 5월 말 가계대출 총량을 묶겠다는 통보를 받고 당혹스러워했다. 이미 목표치를 초과한 저축은행이든 여유가 있는 곳이든 남은 기간 어떻게 가계대출 총량을 매달 단계적으로 줄여나갈지 당국에 보고한 바 있다.

당초 세운 연간 사업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 대출채권 매각도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말까지 한도가 거의 다 차면 새로운 대출 승인이 버거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출 한도 여유가 있지만 남은 하반기에는 총량 목표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둘 수 밖에 없다"며 "중금리대출을 의욕적으로 확대하려던 상황에서 제한이 생겨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http://naver.me/501Rq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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