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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손자 손에 숨진 할머니, 9년 전부터 애지중지 돌봐…사이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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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0시 1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주택에서 할머니의 잔소리가 심하다는 이유로 10대 고등학생 형제가 70대 친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사건이 발생한 주택 옥상에 월요일 등교를 위해 할머니가 깨끗하게 빨아둔 흰 교복이 빨랫줄에 걸려 있다. 2021.8.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손자 A군은 "할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하고 심부름을 시켜 짜증났다"는 이유로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에게 분노조절장애 등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부모가 없는 상태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온 A군은 이날 0시쯤 할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A군은 약 9년 전부터 조부모와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조손간의 사이는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장애가 있는 할아버지보다 몸이 다소 덜 불편한 할머니가 손자를 주로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참극이 벌어진 주택의 옥상에는 숨진 할머니가 월요일 등교할 손자를 위해 빨아둔 것으로 보이는 흰색 교복이 널려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교육청 한 관계자는 "숨진 할머니는 조손가정의 양육자로, 고교 3학년과 고교 1학년 손자 둘을 길러 오신 분으로 알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해 마음이 찢어질 정도로 아프다"고 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557169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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