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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보민씨가 지난 5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백신 접종의)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나"라며 "나는 끝까지 안 맞겠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이기적이다'라는 논란이 일자 그는 "신체적 문제로 접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방역패스 확대 조치를 놓고 사실상의 '백신 의무화'라는 해석이 나온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 갈등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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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맞으면 사우나도 못가"…강제 백신에 뿔난 미접종자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전체 접종 대상의 80.6%로 집계됐다. 아직 20%는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미접종자들은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확인서가 없다면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사실상 금지된 셈이다.
기저질환으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여성 A씨는 평소 즐겨 찾는 사우나 이용도 막힐 위기에 놓였다. A씨는 "보건소 소견서까지 받으러 가고 싶지 않아 오늘 목욕탕 방문 계획을 접었다"며 "사회를 위해 희생할 부분도 있지만 (안전처럼)희생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번 주말 고등학교 동창 모임을 계획한 김모씨(34)는 "7명이 모이는데 나 빼고 모두 접종자라 친구들이 '나만 오지 말라'고 말하더라"라며 "20년지기 친구들인데 '접종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방역패스가 원망스러웠다"고 하소연했다.
http://news.v.daum.net/v/20211207170023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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