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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공항, '카불 대탈출 혼란'에 상업용 항공편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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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이 탈레반으로부터 대피하려는 사람들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16일(현지시간) 현지 출발 상업용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다.

카불 공항 당국은 이날 "현재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공항 인근은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며 "우리는 오늘부로 현지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상업용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민간 항공국(ACAA)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아프간 영공이 탈레반 군에 장악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곳을 경유하는 모든 항공기들에 항로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항공편 추적사이트 프랄이트레이더24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카고발 델리행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아프간 영공 진입 직후 항로를 변경해 이 곳을 빠져나갔고 바쿠발 델리행 테라아비아 항공도 현재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탈레반이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점령하고 종전 선언을 하자 수천명의 민간인들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모여들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공항에 모여들었지만 그들을 수용할 비행기는 충분치 않아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수의 민간인들이 몰려오자 미군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총을 하늘로 발사하며 "제발 돌아가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WSJ는 전했다.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오후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에게 "카불의 치안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공항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오후 7시까지는 공항에 오지 말아 달라"는 경고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5544503




http://youtu.be/_D8t4FV_X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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