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1만명 투약분’ 마약 소지 20대 남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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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만명가량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2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강남구의 한 길거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씨(26) 등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30분쯤 “누군가 벤츠에서 현금을 주고받고, 흰 봉투 같은 가루를 나눠서 가진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안에 있던 비닐 파우치에 필로폰과 대마로 추정되는 다량의 가루가 담겨 있었다. 압수한 마약의 중량은 280g으로 약 1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
A씨 등은 출동한 경찰차를 보고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 차량을 앞질러 도주로를 차단한 뒤 차량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이 뒷좌석에 놓인 파우치를 유심히 살펴보자 A씨 등은 “친구의 물건”이라고 핑계를 대며 숨기려고 했다.
경찰은 A씨 등의 마약 입수 경로, 투약·매매 여부 등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자세한 사항은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080222?sid=102
1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강남구의 한 길거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씨(26) 등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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