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내년 美 코로나19는 ‘풍토병’ 될 수도… 핵심 전제는 부스터샷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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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은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개최한 온라인 행사 ‘토털 헬스 컨퍼런스’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일 경우 코로나19는 지금의 응급 상황에서 내년에는 풍토병으로 (단계가) 낮아지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미국인 모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으면 2022년 봄에는 바이러스를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나라들은 사실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을 채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물론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된다 해도, 완전 종식은 힘들 수 있다는 뜻을 에둘러 내비쳤다. 그는 “사람들은 여전히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며 또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염) 수준이 낮아서 우리가 항상 그것을 생각하진 않을 것이고, 우리가 하는 일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비상 사태와는 확연히 다른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풍토병 단계 도달 여부를 판별할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의 ‘매직 넘버’는 없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과의 인터뷰에서도 부스터샷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스터샷은 사치품이 아니다”라며 “원래 (필요했던) 용법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3차 접종은 1차 접종의 연장선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64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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