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 안 된 ‘백내장 수술보조제’ 4년 가까이 병원 공급 / KBS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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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ttp://youtu.be/qATydYCypEg
국내 제약사들이 백내장 수술에 쓰는 의약품 용기를 멸균 처리도 하지 않은 채 납품해 온 사실이 KBS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세균 감염에 취약한 수술 환자들에게 4년째 사용돼 왔는데요.
주사기 모양 용기에 든 이 액체는, 백내장 수술을 할 때 사용하는 의약품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안구에 여러 차례 주입합니다.
세균 감염에 취약한 수술실에서 쓰기 때문에 용기 표면도 멸균 처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국내 제약사 가운데 멸균 처리하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수술하면서 수차례 만지는 이 점탄물질이 멸균되지 않은 채로 수술대에 놓이면, 다른 도구들까지 함께 오염될 수 있습니다.
일부 제약사들은 한때 멸균처리를 했지만 2017년부터 중단했습니다.
일부 대학병원은 8월 이후 국내산을 모두 반품하고, 멸균 처리된 수입품만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품 물량이 적고 가격도 비싸다 보니 국내 제약사들은 멸균 처리하지 않은 제품을 지금도 병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http://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5340906
국내 제약사들이 백내장 수술에 쓰는 의약품 용기를 멸균 처리도 하지 않은 채 납품해 온 사실이 KBS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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