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토레스, 그라운드 떠난다…23일 은퇴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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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페르난도 토레스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21일 오후 토레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18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치려 한다. 오는 23일 도쿄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도스 측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은퇴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레스는 지난해 여름 도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좋지 않았다. 반 시즌 동안 리그 18경기에 나서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올해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잦은 부상과 이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면서 11경기 0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결국 토레스는 기량 저하를 받아들이고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생활은 좋지 않았지만 토레스는 자타공인 명실상부한 스페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2~2003시즌 19세의 나이에 라 리가서 13골을 몰아넣었다. 2003년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까지 다섯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은 전성기로 꼽힌다. 리그 33경기에 나서 24골을 터뜨렸다. 잘생긴 외모까지 화제가 되면서 세계 최고의 스타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첼시로 이적한 후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세 시즌 반을 몸담았으나 두 자릿수골을 터뜨린 시즌이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온 후에는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했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기에는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사간 도스로 이적하면서 유럽에서의 생활을 마쳤다. A매치에서는 110경기 38골을 기록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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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ryeong@sportsseoul.com
꼬마의 유스가 이렇게 화려했던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God bless you in your new post-retirement life.
I Wil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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