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2호선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승객..직원들과 시민들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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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20분쯤, 잠실역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향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한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
주변 승객들이 곧바로 119와 공사에 신고했으며, 도움 요청을 받은 잠실역 직원들이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잠실역에 멈춘 열차 내 상황은 무척 다급했다.
20대 남성 두 명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쓰러진 남성의 호흡은 여전히 멈춘 상태.
이경재 부역장이 남성의 기도를 확보했고, 이정희 과장과 박태훈 주임이 역사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왔다.
쓰러진 남성을 섣불리 옮겼다가 더 큰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직원들은 열차 내에서 시민들과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실시.
이어 AED로 심장충격을 2회 실시하자, 다행히 쓰러졌던 남성은 호흡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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