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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악마' 고기압 영향으로 '48.8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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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에서 유럽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한 가운데 화재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루시퍼'라는 이름의 고기압 영향으로 시칠리아 섬 기온이 48.8도를 기록했다. 이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지역 역대 최고 기온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1999년 시칠리아에서 기록한 48.5다. 다만 세계기상기구(WTO)는 1977년 그리스 엘레우시스 지역에서 기록한 48도를 유럽지역 역대 최고 기온으로 간주한다.

시칠리아 섬 이외에 이탈리아 남부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39~42도까지 기온이 상승했다.

해당 고기압은 북상할 것으로 예보돼 수도 로마를 포함해 토스카나, 라치오 등 중부지방의 주말 기온이 최고 40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기록적인 무더위와 이탈리아 특유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시칠리아 섬과 칼라브리아 주에서는 여름내내 빈번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 지역 소방관들은 지난 12시간 동안에만 약 300건의 화재사건이 발생했고 77세 남성이 칼라브리아 주 인근 시골 마을에서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유네스코의 국제적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지정된 아스프롬테 산맥 인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고 시칠리아 섬 주도인 팔레르모 근처에 있는 마도니 산맥도 수일간 지속되고 있는 화재로 인해 농작물, 동물, 주택 등이 파괴되고 있다.

http://news.v.daum.net/v/202108120827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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