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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임산부들이 다음달부터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등과 연계해 임산부에 대한 안전한 접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7일 임산부의 백신 접종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시행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임산부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질병청은 이들이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에는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은 후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임산부들의 백신 사전예약은 다음달 8일부터 진행된다. 예약 시 임산부 정보(임신 여부와 출산 예정일 등)를 본인이 직접 입력해 접종 시 의료진이 알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잔여 백신 접종자 등 예약 단계에서 임산부 정보를 입력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을 때 정보를 제공·기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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