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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한다" 흉기로 할머니 살해한 고교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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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5kLSxqtx

고교생이 자신의 할머니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30일 이같은 혐의(존속살인)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은 이날 0시 42분께 서구 비산동 한 주택에서 흉기로 할머니(77)의 얼굴과 머리, 어깨, 팔, 등, 엉덩이 등 전신을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자가 흉기로 아내를 여러 번 찔렀고, 아내 옆에 못 가게 한다"는 할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119 구급대가 도착해 CPR을 실시하며 할머니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집 안에 있던 A군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A군은 "할머니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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