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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명 대학이 단과대학들에 성소수자 학생 명단을 요구하고 그들의 정신 상태에 대해 보고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공개됐다.
각종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내부 지침 문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대학은 성소수자 모임 구성원들의 정치적 입장과 정신 상태를 조사해줄 것을 단과대학에 요청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캠퍼스 설문조사는 '관련 요건'을 들어 단과대학들에 성소수자로 확인된 학생들을 조사하도록 요청했다. 성소수자 학생들의 정치적 입장과 사회적 접촉, 정신건강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 것. 설문지에서는 '관련 요건'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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