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주택 시장이 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인상, 종합부동산세 부과, 내년 대통령 선거 등 '쿼드러플(4중) 변수'로 사실상 '올스톱'된 분위기다.
정부의 강력한 '돈줄 옥죄기'가 시작된 가운데 이달 22일 종합부동산세 과세,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내년 3월 대선이라는 변수를 앞두고 매매는 물론 전세 시장까지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조만간 집값이 하락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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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변수가 많지만 일단 거래 부진이 지금처럼 지속될 경우 다음 달 이후 본격적으로 집값이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인터넷상에 올라온 서울 아파트 매물은 총 4만4천500여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9.3%가량 증가한 상태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 규제의 타격을 받은 강북지역은 아파트값이 보합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폭이 줄고 있다"며 "다음 달 중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도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 등 선진국의 유동성 축소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작지만 지역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일부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접어들면서 서울 재건축 등 규제 완화와 개발 공약이 제시되면 집값 상승폭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장 서울시가 연내에 압구정과 여의도 등의 지구단위계획과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전자상가 등의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집값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공급물량 감소도 집값 하락을 부정적으로 보는 배경의 한 요인이다.
내년과 2023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각각 2만491가구와 2만2천85가구로 올해(3만1천457가구)보다 1만가구가량 감소하고 작년(4만9천435가구)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박합수 전문위원은 "대선 정국에서 후보들이 표심을 잡기 위해 규제 완화와 개발 공약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변수"라며 "최근 집값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내년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신도시 등 토지보상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http://news.v.daum.net/v/20211114092006410
나같은 사람은 집값이 좀 떨어졌음 좋겠는데...앞으로 대통령이 누가 되든 집값이 떨어지긴 쉽지 않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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