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폭로 후 실종 중국 테니스 스타 "잘 있다"…대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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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달 초 자신의 SNS를 통해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미투' 이후 펑솨이의 SNS 계정은 검색이 불가능해졌고, 행방까지 불분명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그녀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던 상황.
이 시점에 한 중국 관영 CGTN 방송이 현지시간 18일 "펑솨이가 여자프로테니스협회, WTA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펑솨이는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집에서 아무 문제 없이 쉬고 있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WTA 측은 "이메일을 실제로 펑솨이가 썼는지 믿기 어렵다"며 대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펑솨이와의 연락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혀, 그녀의 안전에 대한 세계 테니스계의 우려는 오히려 증폭됐습니다.
<이리나 바라 / WTA 투어 랭킹 96위> "우리는 비디오처럼 그녀가 무사하고 괜찮다는 실제 증거를 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매우 이상한 상황이고, 그녀의 소식을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펑솨이의 행방이나 이메일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펑솨이 관련 질문은) 외교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http://naver.me/5CvD1X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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