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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택시기사에 '날아 차기'한 男 "코로나로 실직해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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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YTN이 운전 중인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내뱉고 발차기까지 한 승객에 대해 보도했다.

YTN이 공개한 영상에는 오후 3시쯤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전화기에 대고 욕을 내뱉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한 그는 전화를 내려놓고 막말을 하더니 다짜고짜 다리를 올려 택시기사에게 발차기를 날린다. 이에 별안간 머리를 맞은 기사는 시속 70km로 달리던 차를 급정지할 수 밖에 없었고 갑자기 멈춘 차에 뒤따라 오던 차들도 덩달아 멈췄지만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60대 피해 기사는 목을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로 하던 사업을 접고 택시 운전을 시작한 지 1년 반만에 이런 일을 당했다며 운전대를 잡기가 무서워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YTN은 가해 승객이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로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폭행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여행 가이드로 일해왔으나 코로나19로 실직하면서 울분이 깊어져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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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61052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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