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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털복숭이 거인 '츄바카' 피터 메이휴 별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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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온순한 거인"... 비영리 재단 세워 기부 활동도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스타워즈 시리즈의 배우 피터 메이휴 별세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BBC


 
영화 '스타워즈'에 '츄바카' 역으로 출연한 배우 피터 메이휴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메이휴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메이휴가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라며 "우리는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출신인 메이휴는 1977년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털북숭이 캐릭터 츄바카로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키 2m가 넘는 장신인 메이휴에 대해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은 "다스베이더보다 키가 큰 사람을 찾다가 메이휴를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회고한 바 있다. 

메이휴는 제국의 역습(1980년), 제다이의 귀환(1983년), 시스의 복수(2005년), 깨어난 포스(2015년)에서도 츄바카로 출연했다. 그러나 얼굴과 몸을 모두 덮은 특이한 분장 때문에 영화에서 그의 실제 얼굴을 보일 기회는 없었다.

최근 건강이 악화돼 투병 생활을 하던 메이휴는 2017년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 <라스트 제다이>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츄바카 역을 맡은 배우를 위해 조언을 하는 등 스타워즈 시리즈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자신의 이름으로 비영리 재단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빈곤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을 위해 식량과 의약품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피터 메이휴를 애도하는 마크 해밀의 트위터 갈무리.
ⓒ 마크 해밀 트위터


 
메이휴의 유족은 "그는 자신의 가슴과 영혼을 츄바카에 불어넣었고 그것을 모든 작품에서 보여줬다"라며 "그와 함께한 스타워즈 출연진은 그가 영화에서 맡은 역할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의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이휴의 재단은 가족들이 이어받아 그의 관대함과 친절함이 계속 살아 숨 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았던 배우 마크 해밀은 트위터에 "메이휴는 가장 온순한 거인이었다"라며 "우리가 함께 나눈 추억에 감사하며 그를 알게 되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됐다"라고 애도했다.

유족은 오는 6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휴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추모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47&aid=0002225895


영화에서도 실제로도 주역들이 한두명씩 떠나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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