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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커피산업을?" 박형준 시장 발표에 시민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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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넘게 발생하는 등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비상경제대책으로 '커피산업 육성책'을 발표하자 시민들이 '민심을 읽지 못한 탁상행정'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인 '부산 커피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부산 커피산업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 지원, 글로벌 커피허브 센터 구축 등 향후 4년간 18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영도구 일원과 부산진구 전포동 등 지역 카페거리에 5년간 15억 원을 투입해 커피산업 특화 거리도 키우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박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각 산업과 분야별 비상경제 대책을 열고 있다.

실제 이날 부산시 내부 회의에서는 '커피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는 것이 적절한 지를 놓고 내부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방역과 별도로 경제분야 산업별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매주 열리고 있고, 이날도 커피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한 만큼 발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데 커피산업 육성을 발표한 것은 시기적으로 다소 적절치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각 산업 및 분야별로 소외되는 것 없이 코로나19와 이후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앞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 상황 등을 고려해 경제대책 발표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http://news.v.daum.net/v/202107081618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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