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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작가 '김소라', 한국서 추방위기 (애견 위한 마약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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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참여하고 각종 비엔날레에 초대된 현대미술 작가인 김소라씨(56)가 한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문제의 사건은 김 작가가 유기견과 노견의 통증 완화 목적으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 관련제품을 직구했다가 인천세관에 적발되며 시작됐다. 이로 인해 그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수입)으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법정 최저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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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서울대 미대와 프랑스 에콜 데 보자르 파리에서 수학한 뒤 1993년부터 주로 서울에서 작품활동을 해 왔다. 아울러 개인 프로젝트 전시는 물론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등이 내년까지 예정됐다. 이뿐 아니라 작가는 수필가 故 벽강 전숙희 선생의 외손녀로 전 선생이 설립한 서울시 비영리법인 (재단)한국현대문학관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이 문학관은 윤동주, 한용운, 박완서 등 근현대 작가의 친필원고 등 국보급 사료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

또 그의 모친이자 조각가인 강은엽(83)이 국내 최대 동물권 단체인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의 고문역할과 명예 대표를 올해 2월까지 맡았다. 김 작가가 모친을 도와 수십 마리 유기견과 유기묘를 돌보았고 앞으로도 이같은 활동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카라 측은 "김 작가는 공식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은 아니고 카라에서 진통제 목적으로 대마 성분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 변호인측은 "김 작가가 국내 법에 대해 무지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회질서나 선량한 풍속,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는 사람으로 보기는 힘든 만큼 강제 퇴거나 출국 명령을 내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국적을 보유하긴 했지만, 미국에 생활기반이나 연고가 없으며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노모를 간병하기 위해 국내 체류를 허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여성계에서는 이같은 조치는 독신 여성으로서 부양가족이 없다고 간주되는 기존 사회 편견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문화예술계에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국외추방을 거둬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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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작가는 개인적 사유로 하지 못했던 한국 국적 회복 신청도 함께 진행중인 상태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9/0004882344?fbclid=IwAR0BLaNCymfqiLehbTMLYVm7EUMJxD0Hfw6KjfRBkFYt--2DFEubjR7uG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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