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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비정규직 제로' 결자해지해야"…국회 앞 찾은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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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일대까지 행진을 하고 499명 규모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동자대회에는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다수 속한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 6곳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기였던 2017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아 선언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가 임기 말인 지금까지 실천되지 않았다며, 여당을 향해 Δ국회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문제 해소를 위한 예산 편성 Δ공무직 법제화 Δ자회사·민간위탁 상시지속업무직 직접고용 및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예산요구안은 지난해 말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공공기관 비정규직에게 지급되는 복리후생비를 공무원과 동일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라는 게 골자다. 노조 측은 최소한 명절상여금만이라도 현행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170석의 힘을 가진 민주당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차별철폐, 비정규직 제도의 완전폐지를 선언해야 한다"며 "오늘부터 우리의 절박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두눈을 부릅뜨고 국회 앞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홍종표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장은 이날 집행부에 전달한 입장문에서 "정규직 전환된다고 좋아했는데 시험을 보고 탈락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게 문 대통령이 말한 고용안정인가"라고 했다.

가스공사는 앞서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및 자회사 고용 조건으로 각각 공개경쟁채용과 제한경쟁채용 시험을 치르도록 해 노조와 이견을 빚고 있다. 홍 지부장을 비롯한 가스공사 비정규직 조합원 3명은 지난 3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573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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