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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칼 빼들었다, 명예훼손·협박에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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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30·IBK기업은행)이 명예훼손 및 협박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희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주원 김진우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희진 선수는 지난 몇 년간 다수의 가해자들로부터 무분별한 명예훼손과 협박 등에 시달려 왔다. 특히 최근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 구단에 대해서도 가해 행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김희진을 향해 ① 지속적인 모욕과 협박 ② 부적절한 만남 강요 ③ 사칭 SNS 계정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접근하는 행위 ④ 선수와 일면식도 없음에도 선수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선수를 폄하하는 악의적인 명예훼손 ⑤ 조작·합성된 이미지 유포 등의 악의적인 가해 행위들을 자행해 왔다.


김 변호사는 "도쿄 올림픽 이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성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희진 선수는 이 같은 입장문을 내는 것이 혹여 여자배구를 아껴주시는 많은 팬분들과 주변 동료들에게 불필요한 심려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거듭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김희진 선수의 주변 지인들과 소속 구단까지 더욱 극심한 피해에 시달리게 되면서, 더 이상 이런 터무니없는 가해 행위들을 견디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참지 않기로 했다.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 변호사는 "김희진 선수는 그동안 유지해 온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http://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98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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