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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동물복지 강화 '드라이브'...국내도 공장식 축산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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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EU 동물복지 강화 '박차'...공장식 축산 금지 움직임
공장식 축산, 동물복지 저해...대규모 전염병 확산에도 취약
국내 '동물복지형 녹색축농장'·'동물복지 인증' 시행
동물복지 강화, 전 세계적 트렌드...국내 동물복지 인증 상품 판매 급증




◆英·EU 동물복지 강화 '박차'...공장식 축산 금지 움직임

시장이 변화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은 동물복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는 오는 2027년까지 가축을 우리에 가둬 사육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을 두고 논의가 한창이다. 가축 우리 사육을 금지한 이후에는 EU에 육류를 수출하는 나라에게도 같은 기준을 요구할 계획이다. 즉, EU처럼 가축을 방목하지 않고 우리에 가둬 키워 얻은 육류를 생산하는 국가는 EU에 육류 수출이 금지된다.

영국은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물복지를 대폭 강화한 새로운 동물복지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새로운 법안에는 살아있는 가축의 도축 목적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 가축 운송 시 넉넉한 공간과 온도 조절 장치를 갖추기, 장시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장식 축산, 동물복지 저해...대규모 전염병 확산에도 취약

현재 동물복지 측면에서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공장식 축산'이다. 좁은 우리에 가축를 가둬 키우는 공장식 축산은 가축 활동성을 저해해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가축 건강을 항생제에게만 의지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전염병에 취약해 대규모 가축 폐사의 원인이 된다.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서 가축 전염병이 퍼지면 밀집 사육과 유전자 다양성 결여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된다. 면역력이 떨어진 가축들은 바이러스에 좀처럼 대항하지 못한다. 항생제로 예방할 수 없는 변종 바이러스가 속출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공장식 축산은 대규모 전염병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면 인근 축산시설에 있는 가축까지 살처분을 한다. 이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지만 살아 있는 가축을 예방차원에서 모두 땅에 묻는 행위는 동물복지 관점에선 최악의 선택이다.

(...)


◆동물복지 강화, 전 세계적 트렌드...국내 동물복지 인증 상품 판매 급증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동물복지 인증 상품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었다.

정민경 한국축산데이터 수의사는 "동물복지 강화는 전 세계적 트렌드이자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강력한 기준"이라며 "현실에 맞게 공장식 축산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농가 인식 개선을 이끄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램인터내셔널(Lamb International)(http://www.lamb.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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