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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로 확진자 급증세 막는 양상…사망자 서서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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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로 확진자 급증세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현재의 유행 상황에 대해 "3∼4주 전에는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급증 구간'에 있었는데 현재 급증 추이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거리두기를 비롯한 현재 방역 조치가 급증을 막고 있는 양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정부가 거리두기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거리두기뿐 아니라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역학 조사 인력을 보강하면서 조사를 확대해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 격리하는 등 방역 전략은 복합적으로 가동 중"이라면서 "아울러 감염 차단 효과를 위해 예방 접종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계속 확산 중이며, 이날까지 44일째 1천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52명으로 지난 11일(2천222명) 이후 8일 만에 또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정부는 최근 확산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여름 휴가철 인구의 대규모 이동과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유행을 꼽았다.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증가하다가 휴가철과 맞물려 비수도권에서 증가하는 양상으로 갔고, 복귀 시즌과 맞물려 수도권에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이 변이가 완전히 우세종이 됐기 때문에 유행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방역 조치를 통해 외국과 같은 급격한 증가 추이를 억제하고 있는 점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의 급속 확산에 따른 해외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제도 중단 검토 여부와 관련해선 "현재로서는 바꿀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사망자 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최근 1주간(8.13∼19) 사망자 수는 총 53명으로, 직전 주(8.6∼12) 29명의 배 수준에 달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미접종 고령층의 위험은 여전하기에 (확진자) 절대 수가 증가하면 사망자는 3주 정도 뒤부터 후행적으로 함께 증가하기 시작한다"며 "고령층 감염 비중 자체는 현저히 떨어져 있지만 확진자 수 자체가 증가했으므로 사망자는 지금부터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사망자 감소 대책에 대해서는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것과 미접종 고령층의 감염 차단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 차단 조치 등의 노력을 통해 고령층 감염 최소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3차 유행과 비교하면 확진자 피크(정점) 구간이 하루 1천명 정도였는데 당시 사망자가 주간 단위로 150∼160명 정도 발생했으나 현재는 유행 규모는 두 배로 커졌으나 (예방접종 효과로) 사망자 절대 수는 크게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한편 손 반장은 중수본 차원에서는 잔여 병상 수를 발표하는 반면 각 지방자치단체는 '실제 사용 가능한 병상' 개념으로 관리하고 있어 병상 수에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중수본은 정리해 쓰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은 모두 가용할 수 있는 상태로 판단하고 집계한다"며 "이는 평상시에 쓸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이 들어가는 병상"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병상을 이용할 때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용 병상 수에 하루 이틀 정도 편차가 생길 수는 있으나, 쓸 수 있다는 전제에서 재정을 지원하고 관리·감독하는 병상인지라 (중수본 발표 잔여 병상을) '사용 가능한 병상'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2608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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