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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병상 '환자 밀어내기' 해야할 판…대전 0, 광주 2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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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5747545


(전국 종합=뉴스1) 이윤희 기자,김정호 기자,최일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후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병상수 부족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폭증함과 동시에 중증 환자도 최고치에 달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38명을 기록했다. 전날 4116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0명 안팎을 기록하며 병상 부족사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날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1184명)가 나온 경기도의 경우 2372개(중증환자 치료병상 271개 포함)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가동 중이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3.6%인 1982병상이다. 닷새째 80%를 넘어서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방역 강화를 위한 '비상계획' 검토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많은 분이 대기 중에 중환자가 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지금 의료 현장에서는 병상이 정말 하나도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택 치료를 더 늘리겠다는 것도 반대한다. 이건 치료가 아닌 대기일 뿐"이라며 "중환자가 될 분들을 미리 병상에 입원할 수 있게 전담 병원을 빨리 확보하든지 체육관에 대규모 병상을 만들든지 해서 조정하는 게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비상계획을 시행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병원은 하루하루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전쟁터다. 총알이 날아오고 포탄이 터지는데 검토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두번 째인 3938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연일 30명대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39명 늘어 누적 3401명이다. 사망자 중 38명이 60세 이상이고 1명이 50대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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