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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중심지' 남아공서 확진자 급증..19일 만에 3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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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Omicron)의 중심지로 거론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 수는 3220명으로 전날 대비 392명 증가했다.

지난 8일 신규 확진자가 116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19일 만에 30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확진자 급증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 확진의 최대 90% 정도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는 추정도 나온다.

앞서 남아공 과학자들은 이 같은 확진자 급증세를 설명하기 위해 바이러스 표본을 분석, 자국 내 6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를 최초로 파악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보건당국에 알린 남아공의사협회장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에 대해 "특이하지만 가볍다"고 밝혔다.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 20여명을 진료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들 중 절반 정도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글로벌 집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남아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3.76%에 머무른다.

pbj@news1.kr

http://news.v.daum.net/v/20211128212930844?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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