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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잘나가는 일본계 기업, 라이온코리아·린나이·ABC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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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라이온코리아가 국내에 안착하는 데에는 CJ라는 타이틀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계 기업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CJ를 앞에 내세웠다는 분석이 크다. 그도 그럴것이 LION CORPORATION은 이미 2014년 지분율을 99%까지 늘린 상황이었기 때문

 

하지만,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영국계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옥시의 손세정제 ‘데톨’ 등의 매출은 급감한 반면, 라이온코리아의 ‘아이깨끗해’는 반사이익으로 손세정제 시장을 장악했다. 실제, 2016년 84억원, 2017년 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해마다 성장했다.

 

만약, 라이온코리아가 CJ가 아닌 일본계 기업이었다면 소비자들이 옥시 대체품으로 라이온코리아의 제품을 선택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국내 보일러 3강 ‘린나이’·슈즈 멀티 스토어 1위 ‘ABC마트’..일본지분 100% 

 

경동나비엔, 귀뚜라미와 함께 보일러 3강이라 불리는 린나이도 일본 기업이다. 린나이코리아는 린나이 코퍼레이션, 린나이 홀딩스 등 일본 법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1974년 일본 린나이와 합작사 형태로 출범했지만, 2009년 일본 린나이가 지분을 인수한 후 완벽한 일본계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린나이는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을 판배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기틀틀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다.

 

국내 슈즈 멀티 스토어 1위 ABC코리아도 ABC-MART INC 등 일본기업이 지분율 100%를 소유하고 있다. ABC마트 역시 2002년 압구정 1호점 오픈 시 한일합작이었지만 일본 본사가 지분을 늘리면서 일본 소유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ABC마트는 매년 배당금과 로열티 명목으로 수백억원을 일본 본사에 지급하고 있다. 실제, ABC마트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에 송금한 금액은 300억원을 돌파했다.

 

break9874@naver.com

http://m.breaknews.com/a.html?uid=63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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