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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단계적 철수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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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에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단계적 철수'라는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오후 5시에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철수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단계적 폐지하기로 가닥 잡았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내부에 공유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씨티그룹이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한국씨티은행이 된 지 17년 만이다.

그간 한국씨티은행은 신용카드와 자산관리(WM) 등 사업부를 부분 매각하기로 하고 실사에 참여했던 복수의 금융사들과 수개월간 협상해 왔지만, 고용승계 등에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해 결국 협상이 무산됐다.

지난달 말 사측이 역대 최대 조건을 담은 희망퇴직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이에 대한 합의도 이뤄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통매각 추진에서 분리매각으로 선회했지만 이마저도 적절한 매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사업 폐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13년 HSBC은행에 이어 8년 만에 국내에서 외국계 은행이 개인금융 부문을 폐지하는 사례가 됐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여신은 23조9천600억원, 총수신은 30조3천74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총 3천468명으로, 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소비자금융 소속 직원은 약 2천500명(영업점 소속 약 940명 포함)이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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