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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은 '북적'·헬스장은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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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시행…서서히 일상회복
일부 다중이용시설, '백신패스' 必…미접종자 분노
식당·술집은 '만석', 헬스장은 '환불'…형평성 논란
정부 "미접종자 감염 차단 위해 불가피…양해 부탁"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백신 안 맞았다고 헬스장에 가지 말라는 건 차별이죠. 6년째 매일 운동하는데 강제로 포기해야 할 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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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에서 목욕탕을 운영 중인 60대 중반 임병남씨는 “고령층은 2G폰을 많이 사용해서 QR코드도 저장이 안 돼 있고 일일이 접종 완료 증명법을 설명해줘야 하는 등 절차가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다”라며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이 되는데 (백신패스가) 번거롭기만 하고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쏟아냈다. 우면동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근무 중인 홍모(31·남)씨도 “백신 안 맞은 회원님들이 눈치가 보이는지 (환불 여부 등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부작용 두려움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6년째 동작구 상도동 헬스장을 이용 중인 정모(26·남)씨는 “헬스장 두 곳을 다니는데 한 곳은 계도기간을 적용하지 않아서 바로 환불했다”며 “이건 미접종자에 대한 ‘페널티’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친구들과 연말 모임을 계획 중인 김모(24·여)씨도 “친구들과 만나면 항상 노래방에 가는 편인데 혼자 백신을 맞지 않아 친구들에게 괜히 미안하게 됐다”며 “분명히 정부가 불이익이 없을 거라고 했는데 말이 바뀌니 어이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조지현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백신패스를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만 적용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후략

http://naver.me/IDB4em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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