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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행' 강경화, 학생들 시끌…"상징적" vs "무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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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임용…국제대학원 국제학과 소속
찬성 측 "실무 경험 바탕으로 강의할 것"
반대 측 "전문성 부족…'무능의 대명사'"
외교부 장관 시절 '자질 부족' 논란도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올해 2월 퇴임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로 임용된 가운데,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등 사이에서 강 장관의 임용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강 전 장관의 이화여대 교수행에 찬성하는 학생들은 그가 갖는 여성 장관으로서의 상징성과 실무 경험 등을 강점으로 꼽았지만, 반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강 전 장관이 '무능의 대명사'라고 주장하는 등 학교 이미지가 실추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지난 3일 석좌교수 운영위원회를 열고 강 전 장관을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로 임용하기로 결정했다. 강 전 장관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소속으로 임용은 다음달 1일부터다.

강 전 장관의 명예석좌교수 임용은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의 비전 아래 선도 분야 및 미래 도전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글로벌 여성리더 육성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이화여대 측 설명이다.

강 전 장관의 임용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커뮤니티 등에서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학생 A씨는 "(강 전 장관이) 무능한 장관이었다는 평가 등 말이 많이 나온 것도 사실이지만 여성 장관으로서 갖는 상징성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징성 덕분에 학교 이미지에도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재학생 B씨는 "외교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글로벌 인맥을 쌓고 실무 경험이 있는 인물이 학교 구성원으로 온다면 학교 측에서도 분명히 이득일 것"이라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도 실효성 있는 강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 전 장관의 임용에 반대 입장을 밝힌 재학생 C씨는 "안 그래도 안 좋은 (여대를 향한) 이미지가 더 확고해지는 느낌"이라며 "강 전 장관이 실무 경험은 있지만 외교부 장관 시절 내내 무능하다고 욕을 먹지 않았느냐. 이화여대 이미지까지 그렇게 될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재학생 D씨는 "전문성도 부족한 것 같고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는데 그런 장관이 선택한 대학이 이화여대라는 이미지가 생길까봐 우려된다"며 "주변에서도 '강 전 장관은 무능의 대명사 아니냐'는 말을 자주 한다"고 밝혔다.

http://naver.me/Ft8dIG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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