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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9.5만명 美…추수감사절, 대유행 방아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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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8&aid=0004675767


유럽의 악몽에 가려진 사이 미국에서도 다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를 계기로 감염은 물론 사망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서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 9만5169명을 기록했다. 2주 전보다 24% 는 것이다. 입원 환자 수도 5만1601명으로 11%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1117명으로 6% 감소했다.


미국 중서부와 북부 지역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북부에 위치한 미시간주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8000명대로 미국 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시간주에서는 2주 전과 비교해 감염이 88% 늘었다. 미국은 10월 하순을 기점으로 감염 재확산 추세를 보이는데, 이에 대해 ABC뉴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채 방치된 1억명의 미국인과 추운 날씨, 완화된 규제, 델타 변이, 백신 효과 저하"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가운데 이날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가 대유행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4주 동안 4만8000여명이 더 숨질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지난 23일 밤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에 있는 한 저택으로 이동했다. 이 집은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의 소유로, 가격은 3000만달러(약 358억원)로 추산된다. 공화당은 인플레이션으로 수많은 미국인이 굶주리는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은 낸터킷에서 호화로운 추수감사절을 보낸다고 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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