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1만8700톤 긴급 조달하고..중국 의존도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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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달 15일 자국의 비료 관련 29개 품목 수출제한 조치 이후 요소의 국내 유입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요소수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정부는 투 트랙 해결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단기 처방으로는 중국으로부터 1만8700톤의 요소를 계획대로 들여오는 방안과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1만8700톤을 대체 수입선으로부터 들여오는 방안이 논의됐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과도하게 집중된 요소 수입물량을 다른 국가로 분산시키는 대책을 강구중이다.
1만8700톤은 중국 당국이 농업용 비료의 원료 물질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취하기 이전 중국과 한국의 관련 기업들이 계약을 통해 팔고 사기로 약정한 물량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수출입제한을 걸어서 선적검사단계에서 잡힌 물량이 1만8700톤인데 계약대로 거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식·비공식채널을 동원해 협의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수출입제한 조치는 자국의 농민 보호를 위해 취해진 것이어서 단기간 내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 1만8700톤은 국내로 들여올 경우 경유차의 요소수 수요량을 2~3개월 동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경유차량에 필요한 요소 수요량은 약 7000톤이다. 역으로 중국과의 공식,비공식 협상이 무위로 돌아갈 경우 국내 공급량이 바닥나는 시점부터 2~3개월 동안 경유차 운행이 전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같은 파국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요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수입선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대체 수입선으로부터 확보하려는 물량은 중국이 계약을 맺고도 수출을 하지 않고 있는 양 즉, 1만8700톤이다. 가장 먼저 수입이 성사된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로 요소수 2만ℓ가 이번주 중 국내로 공수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수송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0개국이 중국산 요소를 대체수입할 대체 수입국가로 거론됐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국가, 미국과 러시아, 슬로바키아 등이다.
정부관계자는 9일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베트남과 중동, 유럽국가들을 상대로 여러건의 요소 수입 협상을 진행중이며 일부는 계약이 성사단계인 것도 있다"면서 "이 국가들과 논의되고 있는 수입 요소량은 중국과 이미 계약됐지만 수입이 늦어지고 있는 물량과 비슷한 양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입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도입선이 밝혀져 가격이 올라거나 계약이 불발에 그치는 부작용을 감안해 구체적인 국가와 물량은 밝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http://news.v.daum.net/v/20211109161801269
정부는 할 일 착착 진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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