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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 나는 치킨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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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 나는 치킨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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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 나는 치킨이 좋다. 제군, 나는 치킨이 좋다. 제군, 나는 치킨이 아주 좋다. 교촌치킨이 좋다. KFC치킨이 좋다. 굽네치킨이 좋다. 네네치킨이 좋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좋다. BHC치킨이 좋다. BBQ치킨이 좋다. 맘스터치치킨이 좋다. 페리카나치킨이 좋다. 전남에서, 전북에서, 경남에서, 경북에서, 충남에서, 충북에서, 강원에서, 경기에서, 특별시에서 광역시에서!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신호등 치킨 이외의 치킨 종류가 아주 좋다. 친구집에 가서 온동네를 시끄럽게 울리게 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치킨을 뜯는 것이 좋다. 모으고 모은 쿠폰들이 치킨 한 마리로 변할 때 마음의 춤을 춘다! 배달부가 타고오는 오토바이의 엔진소리가 우리집에서 들려오는 것이 좋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배달부로부터 전달되는 치킨을 손으로 직접 받을 때엔 가슴이 구원받는 느낌이었다. 사장님이 나의 목소리를 알고 알아보는 것이 좋다. 따뜻한 온기를 내뿜는 치킨이 침을 절로 흘리게 하는 향으로 코를 자극할 땐 감동조차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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