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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요?는 물음에 말 다른 미의 바뀌는 했다.인근 30~40대 가족단위 이용객들, 친근함에 매료됐다

김해 율하도서관은 지난달 경남도가 도내 45개 공공도서관을 규모별로 A, B, C로 나누어 평가하는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C그룹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공공도서관 운영평가는 예산, 장서, 인력 규모에 따라 7개 항목 12개 지표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율하도서관은 계층별 인문 주제 독서문화사업 운영으로 독서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율하도서관은 장유지역의 공공도서관인 장유도서관, 기적의도서관,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4곳 중 한 곳이다. 주변에는 대단위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고, 특히 젊은층이 많이 거주주가차트
하는 탓에 30~40대와 아이들이 주요 이용객이다. 율하도서관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도서관 주제를 '디지털'로 정하고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개관 후 누적 이용객이 120만명이 넘을 만큼 지역의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율하도서관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바다이야기무료
가해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 율하도서관 전경. 사진=김해시




◇개관후 누적 이용자 1무료인터넷바다이야기
20만명

율하도서관은 김해 서부지역 도시개발로 형성된 신도시인 율하지역 시민들이 친근하고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김해서부문화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1만 2228㎡ 연면적은 3280㎡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좌석수는 304석이다. 공간 구성은 단조롭지 않게 창의적으로 배치돼 있어 어린이부터 어릴게임황금성
른까지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좋은 도서관이다. 2층(555㎡)에는 어린이 자료실, 3층(1578㎡)에는 디지털존, 체험형 동화구연실, 자료정리실, 보존서고, 4층(1147㎡)에는 스터디룸, 패밀리룸, 세미나실, 독서동아리실, 강의실, 전시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구비하고 있는 도서는릴게임천국
7만 3045권, 월 평균 이용자 수는 2만 5000여명, 월 평균 대출권수는 2만권이다. 구비도서 중 문학이 3만 1082권으로 가장 많고, 사회과학 9788권, 기술과학 5318권, 역사 4828권, 자역과학 4557권 순으로 소장하고 있다. 개관 후 지난 8월까지 7년 간 누적 이용자 수는 120만 1897명이다.
 





김해 율하도서관. 사진=김해시









김해 율하도서관. 사진=김해시




◇책 읽기 프로그램 호응도 높아

율하도서관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수필 창작교실, 길 위의 인문학, 체험형 동화구현, 위기청소년 독서복지증진을 위한 '책봄, 미래봄' 등이다.

'수필장작교실'은 수필 감상부터 창작까지 글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민 문화 프로그램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수필가와 문학평론가가 직접 나서 수필 창작 이론과 글 쓰기 방법을 지도하고, 교육이 끝나면 수강생의 원고를 모아 매년 작품집도 발간한다. 교육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길 위의 문학'은 역사와 문화 등 지역 인문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인문 가치 확산 프로그램이다.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강연과 지역의 역사적 장소를 탐방한다. '체험형 동화구연'은 가상현실(VR) 기술을 동화구연에 접목해 어린이들이 3차원 가상공간에서 동화 속 다양한 주인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에게 독서에 흥미를 유발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대상은 5세~8세까지다. '책봄, 미래봄'은 위기 청소년들이 도서관을 매개로 건강한 삶을 회복하고, 내면의 가치를 찾아 성장하도록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공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잘 제시하고 있다. 시설에 소속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 대출 외에도 금융교육 강사, 심리상담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행해 청소년들이 좋아할 다양한 특강을 들려주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 더 시민곁으로

2026년부터는 율하도서관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프로그램은 디지털 친화적인 도서관 서비스 제공,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 시민과 가까운 열린 도서관 운영 등이다. 주요 주제는 '디지털 일상으로 스며드는 도서관', '책과 쉼이 어우러지는 북크닉' 운영 등이다. '디지털 일상으로 스며드는 도서관'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정보환경에 발맞추어 누구나 편리하게 디지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자책 리더기 대여, 성인과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AI창작 프로그램 및 읽고 쓰는(literacy) 교육을 운영한다.

'책과 쉼이 어우러지는 북크닉'은 책(book)과 소풍(picnic)을 합성한 뜻으로, 도서관이라는 열린 공간에서의 독서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러운 생활 속 여가 문화 확산과 독서와 휴식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야외에서 편안하게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용품과 도서를 함께 대여하고, 도서 대출 시 관련 체험 키트와 북큐레이션 목록도 제공한다.
박준언기자
 





김해 율하도서관 전시실. 사진=김해시





율하도서관 홍미선 관장 "도서관, 누구나 편하게 찾아 쉬는 공간"
 





김해 율하도서관 홍미선 관장.




율하도서관의 운영 목표는 '시민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자'는 것이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매일 '한 권의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즐거움과 삶의 지혜를 배우도록 돕는 것이 우리 도서관의 지향점이다. 율하도서관은 신도시 특성에 맞게 육아와 직장생활 활동이 많은 30~40대를 대상으로 '필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필사단은 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잠자기 전 매일 15분씩 책을 읽는 일종의 '독서 장려 운동'이다.
벽돌책 읽기 모임인 '벽돌책 완독단'도 같은 취지다. 벽돌책이란 누구나 아는 제목의 책이지만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이 어려워 혼자 읽기는 힘든 책을 골라 여러 명이 같이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1권의 책을 10명이 같이 읽으면 10권의 책을 읽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의 '돌봄'도 도서관이 할 수 있는 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율하도서관에는 놀이, 생태텃밭, 시 창작, 독서 활동 등 각 분야 4명의 활동가를 위촉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귀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금 시대는 디지털 홍수로 인한 과몰입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율하도서관은 디지털 부작용으로 인한 걱정보다는 디지털을 적절하게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활용 교육, 어르신 디지털 문해교육, 디지털 사용 예절 등은 율하도서관의 주제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은 책만 읽거나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닌 '삶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이다. 도서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편안한 휴식처이자, 필요한 지식을 언제든 제공해 주는 지혜의 공간이다. 김해 시민이든 경남 도민이든 누구나 편하게 율하도서관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
 





김해 율하도서관 내부. 사진=김해시













김해 율하도서관. 사진=김해시









김해 율하도서관. 사진=김해시









김해 율하도서관. 사진=김해시

















김해 율하도서관.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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