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6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전통 쪽빛 염색 공예를 주제로 ‘푸름의 대화: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쪽빛’ 전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쪽염색 무명 원단, 국가무형유산 염색장 보유자 정관채 (사진=국가유산청)


앞서 지난해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양국의 전통 쪽빛 염색 공예를 소개하는 ‘JJOKBIT(한 릴게임가입머니 국과 오스트리아의 쪽빛)’ 전시를 개최해 호응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국립무형유산원·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구타우염색박물관 세 기관이 협력해 국내에서 양국 전통 쪽빛 염색 공예의 기술과 미감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한국의 염색장은 천연염료를 이용해 옷감을 물들이는 전통 염색 기술로, ‘쪽’에서 추출한 염 사이다쿨접속방법 료와 여러 자연의 재료를 사용해 맑고 아름다운 색감을 만들어낸다. 오스트리아의 블라우드루크는 방염 풀을 묻힌 도장(패턴 블록)을 직물에 찍고 건조한 후 쪽빛 염료로 염색하는 전통기술로, 다양한 무늬를 특징으로 한다.
전시는 크게 총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한국의 쪽빛’에서는 쪽 염색의 역사와 기록에 대하여 조명하고, 염색장의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도구와 쪽 염색의 제작과정을 소개한다. 쪽빛 비단으로 표지를 장황한 ‘기사계첩’(국보·개인소장) 등 쪽 염색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쪽빛’에서는 오스트리아의 구타우염색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블라우드루크의 역사와 제작도구 및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공예품으로 블라우드루크 특유의 뚜렷한 문양이 지닌 미 황금성슬롯 감을 느껴볼 수 있다.
마지막 △‘쪽빛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양국 전승자들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마토릴게임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의 무형유산과 그 속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한국 무형유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