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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임산부 운동 전문가'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임신과 출산은 여성 생애 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산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태아의 성장과 발달, 나아가 가족 전체의 삶의 질과 사회적 비용에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전문적 운동 지도나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의 요가원이나 필라테스 센터에서는 임산부가 운동하기에 적합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해, 산모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하기 어렵거나, 다른 이용자들의 시선을 오리지날게임
의식하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적 제약은 임신 중 적절한 운동과 체력 관리를 어렵게 하고, 허리·골반 통증, 다리 붓기, 체중 증가 등 다양한 신체적 불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대한민국 1호 임산부 운동 전문가, 대한민국 최초 임산부스포츠센터 설립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국내 유일의 임산부스포츠미성포리테크 주식
의학센터인 '맘스바디케어'는 매우 소중한 존재로 다가온다.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는 "엄마의 건강 척도가 곧 아기의 건강 척도"라며 "산모의 건강은 곧 태아의 건강과 직결되므로,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일관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희대학교에서 스포츠 의학을 전공한 후 일반인 운동 지도 경력을 거쳐 14년 전초생달
임산부 운동 전문 센터를 열었다. 그는 "임신은 여성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이를 전문적으로 지도할 사람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필요하다면 내가 먼저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맘스바디케어는 산전과 산후 산모를 위한 전문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지하에 엔알디 주식
수영장을 갖췄는데, 이곳에서 임산부에게 체중 부담을 줄이고 관절에 무리가 없는 유산소 운동을 제공하고 있다. 수중 운동은 체중 증가로 걷기가 어려운 산모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층에는 무중력 트레드밀이 있는데, NASA에서 개발한 장비로 체중을 최대 80%까지 줄여 걷기·뛰기·오르막 운동 등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어 만삭 산모릴게임 무료충전게임
도 체중 부담 없이 운동이 가능하다. 2층 필라테스 시설에서는 산모에게 꼭 필요한 코어 단련 운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골반 통증 관리와 관절 이완 회복, 산후 다이어트 돕는 연계 운동을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장애인 체육, 노인 체육, 유아 체육은 각각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문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는데, 임산부를 위한 시설은 없었다"면서 "임신 중 체중 증가와 활동량 감소로 다양한 불편이 생기는데, 이를 고려해 맞춤형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가 임산부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 "임신 초기부터 운동 시작해야... 가장 중요한 건 걷기 운동"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언제부터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산모가 많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임신 초기 12주까지 유산 가능성을 이유로 운동 자제를 권장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초기라고 해서 활동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밝혀졌다"면서 "가능하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임산부들에게 적합한 운동을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 특히 걷기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걷기를 간단하게 생각하고,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산모에게 걷기는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운동입니다."
김 대표는 "걷기는 체중 조절 효과도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폐 기능과 심혈관계 강화"라면서 "엄마의 혈액이 아기에게 공급되기 때문에, 혈관 시스템이 건강하게 유지되면 아기가 잘 자라게 된다. 그래서 근력이 약한 산모라도 많이 걷고 활동하는 것이 건강 지표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걷기 운동에서 중요한 점은 천천히 오래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다. 김 대표는 "속도를 '주관적 척도'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본인이 숨이 약간 차고 평소보다 운동 후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가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초보자는 1분은 빠른 속도로 걷고, 다음 1분은 천천히 걷는 식으로 반복하는 인터벌 방식을 권장한다. 이런 식으로 속도 업·다운을 반복하면 안전하면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지루하지도 않다."
김 대표는 "유산소 운동은 시간이 길수록 효과가 높지만, 운동 초보자인 임산부가 처음부터 욕심을 내면 운동이 재미없어지고 효능감이 떨어진다"면서 "처음에는 10분 정도 걷기를 추천하는데, 1분 간격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빠르게 걷기와 느리기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걷기 운동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근력 운동이다. 특히 엉덩이 근육과 코어 근육 강화가 중요하다는 게 김 대표의 조언이다. 
"엉덩이 근육 운동은 스쿼트,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등 산모가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 많다. 코어 운동은 호흡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를 들어 복식 호흡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힘을 빼고, 숨을 내쉬며 배를 살짝 조였다가 풀어주는 동작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복근 운동이다."
◇ "통증과 부종 관리, 임산부가 스스로 할 수 있어요"
김 대표는 임산부들이 흔히 겪는 허리·골반 통증과 다리 부종도 마사지나 운동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김 대표는 임산부들이 허리나 골반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사지는 마사지 볼이나 폼롤러를 아픈 부위에 두고 자신의 체중으로 눌러 움직이는 능동적 마사지가 가장 효과적이다. 찜질은 냉찜질과 온찜질이 있는데, 통증이 심할 때는 냉찜질이 훨씬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적다. 그리고,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김 대표는 다리가 붓는 부종 관리의 핵심은 걷기라고 강조했다.
"임산부는 다리가 잘 붓는데, 가장 큰 원인은 발목을 움직이지 않아서이다. 정상인도 누워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아침에 다리가 붓듯, 혈액이 다리에 고이기 때문이다. 부종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걷기'다."
김 대표는 "발목을 움직이면 종아리 근육도 움직이고,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은 아래 정맥을 짜주는 '밀킹 액션'을 만들어 혈액 순환을 돕는다. 손으로 종아리를 눌러주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하면서 "그런 점에서 발목 움직임이 가장 많은 활동이 걷기다. 많이 걷지 않으면 부종이 계속 생기고, 많이 걸으면 발목 움직임이 증가하면서 혈액 순환 속도가 빨라지고 부종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출산 후 다이어트는 많은 산모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고민이다. 출산 후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할까? 김 대표는 "다이어트는 최종 단계이고, 살을 빼는 것은 마지막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출산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변형을 빨리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출산 후 산후 관리는 다이어트 이전에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안전하다. 체중 감량은 칼로리 소비가 필요하지만, 산후에는 활동량이 떨어져 있어 일반적인 다이어트 조건보다 불리합니다. PT를 받거나 격한 운동을 바로 하면 복직근 이개, 골반 틀어짐 등 복원이 안 된 상태에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산후 운동은 안전하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가 임산부 운동처방사 자격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맘스바디케어 


◇ 운동이 임산부들에게 미치는 효과는?
임산부 운동은 단순히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김 대표는 "임산부 운동의 효과는 학술적으로 오랫동안 충분히 입증돼 있고, 논란의 여지가 거의 없다"면서 총 3가지의 대표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첫째, 제왕절개 수술률이 낮아진다. 산모가 자연분만을 원한다면 운동은 필수다.
둘째,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다.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등은 약으로 예방할 수 없고, 운동이 강력한 예방 수단이다. 주당 칼로리 소비량이 많을수록 합병증 예방 효과가 뛰어나며, 운동은 '약보다 강력한 백신'과 같다.
셋째, 태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한 임산부의 태아는 지능 발달이 더 빠르고,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즉, 운동은 산모의 합병증 예방, 자연분만율 증가, 태아 발달 촉진까지 모두 도움을 주므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합니다"
맘스바디케어는 부설 평생교육시설을 만들고, 서울시 교육청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임산부운동처방사, 산후운동전문가 등 산전산후 전문가 양성에 힘써왔으며, 그동안 2100명 이상의 전문가를 양성했다. 
김 대표는 "14년간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산모 맞춤 운동과 재활 방법을 연구했다"며, "8주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산모 운동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산부 운동이라는 분야를 개척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서 임산부들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해 온 김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며 임산부들에게 이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엄마의 건강 척도는 아기의 건강 척도와 거의 일치한다. 태어난 이후에 뭔가를 바꾸기보다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좋은 상태로 태어나도록 본인의 몸을 관리하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전문 기관이나 운동센터를 찾지 않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본인의 몸을 잘 케어하시고, 여성 생애 주기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오는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변화를 잘 관리하면 여성 생애 주기 전체에 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운동은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스스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는 "예전에는 임신 초기 12주까지 유산 가능성을 이유로 운동 자제를 권장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초기라고 해서 활동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밝혀졌다"면서 "가능하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다음은 지난 8월 29일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와 진행한 '대한민국 100대 영유아 기업' 인터뷰 전문이다.
-대표님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김우성이라고 합니다. 경희대학교에서 스포츠 의학을 전공했고, 일반인들의 건강 운동 지도를 하다가 임산부 운동을 시작한 지는 벌써 14년 정도 됐습니다. 현재는 '맘스바디케어'라는 임산부 전용 운동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임산부와 출산 후 1년까지의 산모만 이용할 수 있는 전문 기관입니다. 또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임산부 운동 전문가이자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대한민국 임산부 운동 전문가 1호라고 들었습니다. 맞나요?
"네, 어떻게 보면 그렇습니다. 제가 사실상 1호라고 할 수 있고요. 지금도 저와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힘든 길을 개척해 오셨는데, 처음에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네, 사실 이건 꼭 필요한 영역인데도 아무도 선뜻 시작을 하지 않았던 거예요. 저희 같은 체육 전공자들은 임산부를 지도해야 하는 상황들이 생기거든요. 예를 들면 본인의 아내라든가 아니면 가족 또는 친구, 또는 주변의 누군가는 임신을 하잖아요. 어느 순간 아내나 가족, 친구가 임신을 했을 때 '운동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정작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학부 수업에도 관련 내용이 전혀 없었거든요.
생각해보면 여성의 일생 중 임신은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이 시기의 건강 관리를 전문적으로 지도할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였죠. 장애인 체육, 노인 체육, 유아 체육은 각각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문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는데, 임산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산모들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야외에서 혼자 하곤 합니다. 임산부를 위한 특별한 운동 센터가 없어서 일반 요가원·필라테스 센터에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곳에서는 늘 눈치를 보게 됩니다. 옷을 구석에서 조심스럽게 갈아입거나, 샤워할 때도 다른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산모들한테 많이 들었어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건 정말 필요한데 아무도 안 하고 있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사업성이나 시장성만 보면 규모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필요성만큼은 절대적인 영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해야 한다면 내가 먼저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결혼과 출산을 직접 경험하면서 임산부 운동 센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작하신 건 아니군요?
"네, 사업을 시작한 것은 결혼하고 나서부터 였고요. 이 사업을 시작한 지 14년 동안 아이가 셋 생겼습니다."
-세 아이의 아버지시군요.
"맞습니다."
-대표님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맘스바디케어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임신 중 산모를 위한 서비스이고, 또 하나는 출산 후 산모를 위한 서비스입니다. 이 두 영역을 제대로 지도하려면 무엇보다 '산모에게 적합한 시설'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임산부는 체중이 늘면서 걷기나 체중 부하 운동에 불편함이 커지고,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 신체적 불편이 더 커집니다. 산후 산모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래서 저희는 시설을 잘 갖추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먼저 지하에는 수영장을 마련했습니다. 수영은 체중 부담을 줄여주고 관절에 무리가 없어 임산부와 산후 산모 모두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 중 하나입니다. 또 1층에는 무중력 트레드밀을 도입했습니다. 나사(NASA)에서 개발한 재활 장비인데, 체중을 최대 80%까지 줄여 걷기·뛰기·오르막 운동 등을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배가 나오면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는데, 이 장비 덕분에 편안하게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필라테스 시설을 갖췄습니다. 산모에게 꼭 필요한 코어 단련 운동을 안전하게 지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임신 중에는 안전하게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산 후에는 골반 통증이나 관절 이완을 회복하면서 안전하게 다이어트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산전·산후 모두를 위한 전문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맘스바디케어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임신 사실을 보통 12주 전후에 알게 되는데,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가능한 한 바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는 임신 초기 12주까지는 유산 가능성이 높아, 학술적으로도 안정을 권고했어요. 실제로 전체 유산의 80% 이상이 이 시기에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과거에는 '12주까지는 운동을 자제하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연구 결과가 바뀌면서 지금은 임신 초기라고 해서 특별히 활동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게 정설입니다. 원래 걷기, 조깅, 필라테스, 크로스핏 등 꾸준히 해오던 운동이 있었다면 임신했다고 중단할 이유가 없어요. 오히려 임신 후기로 갈수록 배의 무게와 통증 때문에 운동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몸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변화가 적을 때, 즉 임신 초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맘스바디케어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한 임산부스포츠센터. ⓒ맘스바디케어





맘스바디케어 임산부스포츠센터 내부 모습. ⓒ맘스바디케어





맘스바디케어 임산부스포츠센터 내부 모습. ⓒ맘스바디케어


-그렇다면 임신 초기 산모가 센터에 찾아오면, 어떤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받게 되나요?
"네, 저희는 주차별·월차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운동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작 단계'인데요, 산모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평가 과정을 거칩니다.
첫째, 체성분 검사(인바디)를 합니다. 산모의 체성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일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산소포화도 검사를 합니다. 손가락에 측정기를 끼워 체내 산소포화도를 확인하는데, 이 수치가 낮으면 피로가 크고 어지러울 수 있으며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운동보다 휴식과 수면을 우선 권고합니다.
셋째, 안정시 심박수 측정을 합니다. 나이, 임신 주수, 평소 활동량, 안정시 심박수를 종합해 계산하면 산모에게 적절한 운동 강도 구간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넷째, 근력 검사를 합니다. 주로 악력 측정을 통해 근력 수준을 확인하는데, 평균보다 낮으면 임신 후기에 허리 통증이나 골반 통증이 빨리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초기부터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처럼 초기 평가를 통해 산모별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춘 맞춤형 운동 처방을 내리는 것이 저희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굉장히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계시네요.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가장 많이 찾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만족도는 어떤가요?
"만족도는 사실 제가 말씀드렸던 두 가지에서 가장 크게 나옵니다.
첫째는 전문성이에요. '이렇게 전문적으로 운동 처방을 받아서 운동 지도를 받는 거, 처음 알았어요'라는 반응이 가장 많아요. 대부분 처음 경험해 보시니까 당연히 그렇게 느끼시죠.
둘째는 시설이에요. 시설 중에서도 특히 수영장과 무중력 트레드밀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무중력 트레드밀 덕분에 배가 많이 나온 만삭 산모도 체중 부담 없이 달릴 수 있어요. 실제로 붕 뜨듯이 가볍게 뛰면서 칼로리는 소모되고 심혈관 운동도 되는데, 체중 부담은 전혀 없거든요.
이런 경험 때문에 산모분들이 '이런 시설이 정말 필요했어요'라고 많이 말씀하세요. 정리하면, '전문적이다'와 '시설이 좋다'가 저희 산모분들에게 가장 큰 만족 포인트입니다."
-그렇군요. 14년 동안 이렇게 하시면서, 후배들이나 임산부 전문 운동 처방사 분들을 많이 양성하셨나요?
"네, 지금까지 저희가 적격 과정을 잘 만들었고, 서울시 교육청에서 인가도 받아 평생교육원이 되었어요.
그리고 문체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민간 자격증에 해당되며, 그 자격증을 발급한 인원이 지금까지 약 2100명 정도 됩니다. 교육 과정은 8주 동안 진행하고, 마지막에 시험을 거쳐 자격을 취득하게 돼요.
사실 전국의 많은 전공자분들이나 석사 과정에서도 임산부 운동 처방이나 산후 재활 관련 과목이 아예 없거든요. 그래서 현장에 있는 운동 전문가들도 막상 산모를 만나면 제대로 지도하기 어렵고, 그냥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조심스럽게 가르치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저희는 14년간의 임상 데이터와 해외 자료를 바탕으로, 문화와 체형 차이를 고려해 대한민국 산모들에게 맞는 운동 처방과 재활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격 과정을 만들었고, 지금 전국 각지에서 2100명 정도의 임산부 운동 처방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가 임산부 운동처방사 과정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맘스바디케어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는 지난 14년간 총 2100여 명의 임산부 운동처방사를 양성했다. ⓒ맘스바디케어


-그렇군요. 대표님께서는 세상에 없는 걸 만들어 내고 개척하신 만큼, 힘든 일도 많이 겪으셨을 것 같은데요.
"네, 힘든 일은 정말 많았어요. 요즘은 웬만한 일은 별로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지만,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고 외롭기도 했죠.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 없었고, 사실 임산부 운동 분야는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특정 종목에서 이미 많이 선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종목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운동 처방과 재활,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사실 그분들 입장에서는 '아기도 안 낳아본 남자가 무슨 임산부 운동을…' 하는 시선이 있었어요.
사업을 시작하고 시설을 꾸린 후에도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 원장님들을 만나 이야기할 때, 제가 경력이 많거나 유명하지도 않았고, 기존 요가·필라테스 시장이 이미 잡혀 있었기 때문에 인식을 바꾸고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초기 3년 동안은 거의 이익이 없는 상태, 자본 잠식으로 망할 일보 직전까지 갔어요. 그 3년이 제게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은 시기였고, 그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여기까지 오셨는데, 상황이 많이 바뀌었겠네요. 지금은 어떤가요?
"출산율은 떨어졌지만, 다행스럽게도 산모들의 생각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2~3명 낳았는데, 요즘은 한 명만 낳아서 잘 키우자, 노산이니까 경제적 여건을 갖춘 상태에서 한 명을 건강하게 키우자, 이런 식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그래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아졌고, 운동에 대한 인식도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실제 고객분들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임산부 운동 과정이 궁금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수업의 가장 첫 단계는 '평가'입니다. 산모는 모두 다르거든요. 초산인지 경산인지, 시험관 시술 여부, 나이, 단태아인지 다태아인지에 따라 신체적 특성과 필요한 운동이 달라집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근력 수준, 이전 활동량, 체중 증가 폭 등 여러 지표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운동 방향과 계획을 세우죠. 예를 들어, 어떤 산모는 수중 운동이 적합하고, 어떤 산모는 2층 필라테스, 또 어떤 산모는 무중력 트레드밀을 먼저 해야 하는 식으로 계획을 수립합니다.
저희는 일대일 수업을 주로 합니다. 개인별로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 지도를 하고, 매일 센터에 오지 못하기 때문에 집에서 해야 하는 과제도 드립니다.
특히, 다음 수업 때는 반드시 피드백을 확인합니다. 운동 후 반응, 몸 상태 등을 체크하고, 필요하면 운동 시간, 양, 강도를 조정합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개인 맞춤형 지도로 산모의 주수와 신체 상태에 맞게 운동을 진행합니다."
-임산부가 운동할 때 어떤 운동이 가장 중요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운동이라는 개념을 정리해보면, '액서사이즈'라는 큰 개념이 있고, 그 밑에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 등산, 수영 등 다양한 종목이 있습니다. 임산부는 특정 종목을 하라고 가이드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평가하고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 특히 걷기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걷기를 간단하게 생각하고,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산모에게 걷기는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운동입니다. 체중 조절 효과도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폐 기능과 심혈관계 강화입니다. 엄마의 혈액이 아기에게 공급되기 때문에, 혈관 시스템이 건강하게 유지되면 아기가 잘 자라게 됩니다. 그래서 근력이 약한 산모라도 많이 걷고 활동하는 것이 건강 지표가 가장 높습니다."
-임산부 운동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만약 수업이 50~60분이라면, 운동 구성 비율에 대한 국제적 가이드가 있습니다. 바라켓(Baraket) 모델이라고 하는 국제적으로 많이 쓰이는 모델을 보면, 유산소 운동이 40%를 차지하고, 근력 운동이 3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30%는 하위 영역으로 나눠지는데, 호흡·코어 관련 운동 10%, 밸런스 운동 10%(예: 한 발로 서서 자세를 조절하는 운동), 유연성 운동 10%로 구성됩니다."
-운동이 임산부들에게 미치는 효과는 어떤가요?
"임산부 운동의 효과는 학술적으로 오랫동안 충분히 입증돼 있고, 논란의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첫째, 제왕절개 수술률이 낮아집니다. 산모가 자연분만을 원한다면 운동은 필수입니다.
둘째, 합병증 예방이 가능합니다.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등은 약으로 예방할 수 없고, 운동이 강력한 예방 수단입니다. 주당 칼로리 소비량이 많을수록 합병증 예방 효과가 뛰어나며, 운동은 '약보다 강력한 백신'과 같습니다.
셋째, 태아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한 임산부의 태아는 지능 발달이 더 빠르고,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즉, 운동은 산모의 합병증 예방, 자연분만율 증가, 태아 발달 촉진까지 모두 도움을 주므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8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김우성 주식회사 맘스 대표와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가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맘스바디케어가 대한조산협회와 진행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 모습. ⓒ맘스바디케어





맘스바디케어가 바딧, 피트와 진행한 PHR 건강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맘스바디케어


-임산부에게 체중 조절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체중 조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모두에서 중요하죠.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고서에 따르면, 임산부 평균 체중이 기준보다 1kg 증가할 때마다 제왕절개 수술률이 4%씩 증가합니다. 체중 증가는 수술률뿐만 아니라 합병증 발생률도 높이고, 근골격계 통증이나 자세 변형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체중 증가는 건강과 출산 후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늘어난 체중은 출산 후 회복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체중 관리는 반드시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에서 추천 동작이 있을까요?
"유산소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죠. 산모들이 걷기를 할 때 하루 40분씩 걸었다고 말하지만, 실제 속도를 보면 권고 수준보다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천천히 오래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좋아요.
속도를 '주관적 척도'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본인이 숨이 약간 차고 평소보다 운동 후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가 적절합니다.
초보자는 1분은 빠른 속도로 걷고, 다음 1분은 천천히 걷는 식으로 반복하는 인터벌 방식을 권장합니다. 이런 식으로 속도 업·다운을 반복하면 안전하면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집에서는 스텝 박스를 이용해 업·다운 동작을 같은 방식으로 1분씩 빠르게, 1분씩 천천히 반복하면 좋습니다. 주관적으로 약간 힘들다고 느끼면 다음 1분은 속도를 조금 낮춰 반복하면 됩니다."
-운동을 얼마나 지속해야 하나요?
"유산소 운동은 시간이 길수록 효과가 높지만, 초보자 임산부가 처음부터 욕심을 내면 운동이 재미없어지고 효능감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10~15분 정도 걷기를 추천합니다. 음악 한두 곡 정도면 충분하고, 10분 정도는 빠르게 5분 걷고, 1분씩 속도를 조절하며, 나머지 5분은 천천히 걷는 방식으로 금방 끝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10분 걷고 나면 혈액 순환이 확 되고 신체적 자기 효능감이 올라갑니다. 이런 효능감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것이 임신 중 우울증이나 산후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짧게, 적정 강도로 운동하다가 점차 15분 이상으로 늘려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근력 운동은 특히 엉덩이 근육과 코어 근육 강화가 중요합니다. 코어 운동은 잘못하면 복직근 이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복직근 이개는 임신 중 복근이 벌어지는 현상으로, 출산 후 회복과 관련해 중요한 과제입니다.
엉덩이 근육 운동은 스쿼트,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등 산모가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 많습니다. 코어 운동은 호흡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복식 호흡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힘을 빼고, 숨을 내쉬며 배를 살짝 조였다가 풀어주는 동작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복근 운동입니다."
-임산부들이 허리나 골반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허리나 골반 통증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산부인과나 병원에서는 '임신해서 그래요, 누워 계세요' 정도로만 안내하지만, 통증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마사지입니다. 돈 내고 받는 마사지도 도움이 되지만, 매일 하는 셀프 마사지를 권장합니다. 산모용 마사지 볼이나 폼롤러를 아픈 부위에 두고 자신의 체중으로 눌러 움직이는 능동적 마사지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매일 하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두 번째는 찜질입니다. 냉찜질과 온찜질이 있는데, 통증이 심할 때는 냉찜질이 훨씬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적습니다. 얼음팩을 물수건에 싸서 환부에 올려두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통증이 완화됩니다.
세 번째는 해당 부위에 맞는 운동입니다.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허리·골반 통증 관리에는 마사지, 찜질, 운동 세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김우성 맘스바디케어 대표는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하다"면서 "임산부들께서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좋은 상태로 태어나도록 본인의 몸을 관리하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임산부들이 다리 붓기, 부종을 많이 호소하는데,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부종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걷기'입니다. 임산부는 다리가 잘 붓는데, 가장 큰 원인은 발목을 움직이지 않아서입니다. 정상인도 누워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아침에 다리가 붓듯, 혈액이 다리에 고이기 때문입니다.
발목을 움직이면 종아리 근육도 움직이고,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은 아래 정맥을 짜주는 '밀킹 액션'을 만들어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손으로 종아리를 눌러주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발목 움직임이 가장 많은 활동이 걷기입니다. 많이 걷지 않으면 부종이 계속 생기고, 많이 걸으면 발목 움직임이 증가하면서 혈액 순환 속도가 빨라지고 부종이 개선됩니다."
-출산 후 산후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산후 관리는 다룰 내용이 워낙 많습니다. 따로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를 낳고 나면 특징이 다 달라요. 조리원에 있을 때 해야 할 것과 주의사항,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여부, 집에서의 골든타임 8주 등 체크해야 할 사항과 운동 방향이 많습니다.
다이어트는 최종 단계이고, 살을 빼는 것은 마지막입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출산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변형을 빨리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입니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안전합니다.
체중 감량은 칼로리 소비가 필요하지만, 산후에는 활동량이 떨어져 있어 일반적인 다이어트 조건보다 불리합니다. PT를 받거나 격한 운동을 바로 하면 복직근 이개, 골반 틀어짐 등 복원이 안 된 상태에서 부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후 운동은 안전하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끝으로,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임산부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은?
"엄마의 건강 척도는 아기의 건강 척도와 거의 일치합니다. 태어난 이후에 뭔가를 바꾸기보다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좋은 상태로 태어나도록 본인의 몸을 관리하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문 기관이나 운동센터를 찾지 않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본인의 몸을 잘 케어하시고, 여성 생애 주기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오는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변화를 잘 관리하면 여성 생애 주기 전체에 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은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본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스스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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