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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용기를 거예요. 그런 섰다. 이들은[앵커]
연합뉴스TV는 추석 연휴를 맞아 '글로벌 AI 전쟁과 한국의 AI 3강 전략'에 대한 기획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글로벌 AI 3강’에 도전장을 내민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봅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또, AI 강국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무엇이 관건일까요?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K텔레콤이 구축한 AI 데이터센터 '해인‘.
1천 장이 넘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B200’이 장착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GPU’ 클러스터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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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AI칩보다 연산 성능이 2배 넘게 뛰어난 만큼, 국내 데이터센터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합니다.
<김명국 / SK텔레콤 GPUaaS 사업본부장> “1천장의 클러스터를 필요에 따라 수 십분 내로 여러 사용자들에게 자동적으로 분할해서 제공할 수 있고요.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구축하고 개발하는데 가장 비용 효율적이번주추천주
이고 최적의 설루션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의 ‘각 세종’ 데이터센터는 또 다른 상징적 사례입니다.
축구장 41개 크기 부지에 서버만 60만 대, 데이터 저장 용량은 65엑사바이트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엑사바이트는 1기가바이트의 약 10억 배에 달합니다.
기업들이 AI주식정보급등주연구소
분야 투자에 나선 가운데, 정부도 AI 국가대표를 뽑아 본격적으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기 위해 한정적인 재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LG AI연구원, 엔씨소프트의 NC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등이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팀으로 선정됐릴게임매장
습니다.
이들은 2027년 상반기까지 경쟁을 벌이며 최종 두 팀만 남게 됩니다.
정부는 선정된 5개 팀에 연구개발 투자, 세제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2천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는 AI 칩과 데이터, 인건비뿐 아니라 연구비까지 포함됐습니다.
<배경훈동양텔레콤 주식
/ 과기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지난달 12일)> “(국가대표 AI 모델은) 언어모델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한정짓지 않을 것이고, 멀티모달 형태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액셔너블AI가 가능한…잠재성장률 3%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목표는 오는 2030년 ‘AI 3강’에 진입하는 것. 그러나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기에는 갈 길이 멉니다.
올해 AI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중국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고, 미국과 비교하면 5%도 채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민간 투자 순위는 매년 하락해 11위로 떨어졌습니다.
투자 환경이 이렇다보니 우리나라 AI 기술력은 미국 대비 약 80% 선으로 평가되며, 산업 응용 수준은 미국의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정은진 / 샌프란시스코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어느 정도 자본의 규모의 차이를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미 들어가 있는 자본과 이미 들어가 있는 그만큼의 하드웨어와 노하우 이런 것들을 단시간에 따라 잡기에 무리가 있을 것 같고요.”
무엇보다 글로벌 AI 인재의 70% 이상이 미국과 중국에 몰려있는 터라, 국내 인재 부족과 유출은 뼈아픈 현실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을 보면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당장 우리나라가 AI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방법은 투자와 인재의 효율적 운용.
그리고 우리 기업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색다른 기술로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AI 스타트업 ‘라이너’는 학술 검색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출시·운영하고 있는데,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량 순위에서 챗GPT, 제미나이 등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성겸 / 라이너 사업총괄 이사> “한국 시장은 세분화하기가 어렵잖아요. 시장이 하나고, 어떤 니치 사업들이 나오기 어렵고, 근데 미국에서는 특정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으면 조 단위, 몇 십조 단위의 회사가 충분히 될 수 있기 때문에…”
‘AI 3강’은 구호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입니다.
앞으로 5년, 정부와 기업, 학계의 협력은 물론, 어떤 특화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내놓는지가 AI 미래 좌표를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최승아 최승열]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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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