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본] 인테리어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어느덧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당장 4개월 후부터는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정치 시계에 맞춰 제주 정가도 추석 이후 빠르게 선거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출마 예정자들은 이미 선거 대비에 돌입했다. 각 정당마다 물밑 작업도 한창이다. [제주의소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풀뿌리 일꾼들의 면모를 미리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관련 내용은 5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 글]




지난 2022년 6월에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에서 서귀포 지역 제주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4석, 국민의힘 5석으로 팽팽한 새마을금고 햇살론 균형을 이뤘다. 대정읍에서는 무소속 양병우 후보가 당선됐는데, 선거 1년 뒤에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5대 5로 균형을 맞췄다.
2022년 선거 결과를 돌아보면 민주당은 ▲동홍동(김대진) ▲대천·중문·예래동(임정은) ▲남원읍(송영훈) ▲안덕면(하성용)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송산·효돈·영천동(강충룡) ▲정방·중앙·천지· 러시앤캐시 김소원 서홍동(강상수) ▲대륜동(이정엽) ▲성산읍(현기종) ▲표선면(강연호)에서 승리했다. 
서쪽(안덕·대정·대천·중문·예래)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면, 동쪽(송산·효돈·영천, 성산, 표선)은 국민의힘이 우세라고 볼 수 있다.
2022년 지방선거 이후 몇 번의 선거를 치르고 난 뒤, 크고 작은 정치적 변화가 발생했다.
외국계 자동차 회사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190석 이상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제주 지역은 제주시갑·을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까지 민주당이 넉넉하게 승리했다. 초유의 12.3 내란과 윤석열 탄핵으로 올해 6월에 앞당겨 실시된 대통령 선거도 민주당이 승리하며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서귀포 지역은 앞서 언 이신핸드폰 급한대로 무소속이었던 양병우 의원이 민주당으로 돌아왔고, 표선면 강연호 의원은 올해 5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통령 탄핵 후 여당이 아닌 야당으로 치르는 선거라 4년 전 지방선거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반대로 여당이 됐다. 서귀포에서도 민주당은 대다수 지역구에 후보들이 포진돼 있지만, 신한 마이카 대출 이율 국민의힘은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는 지역구도 꽤 있어 희비가 엇갈린다.
송산·효돈·영천동송산·효돈·영천동에서 국민의힘은 현직 강충룡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방향으로 정리된 모양새다. 민주당은 8회 지방선거 때 강충룡 의원과 맞붙었던 김주용 전 민주당 중앙당 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재도전할 예정이고, 동시에 전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역임한 오정훈 씨도 민주당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방·중앙·천지·서홍동4개 동네가 모인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이 맞붙는다. 지역구 강상수 의원에게 비례대표 강하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하영 의원은 20대 때부터 서홍동에서 직장 생활을 해왔고 시댁도 서홍동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3선이었던 민주당 김용범 의원을 꺾었던 강상수 의원은 이번에 재선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봉삼 서귀포시 청소년지도협의회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동홍동 서귀포 동지역 가운데 최대 인구수를 자랑하는 동홍동은 민주당 현직 김대진 의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이 민주당에 등장했다.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대림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현용탁 씨가 그 주인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동홍동연합청년회장을 지낸 오현승 씨가 고민 중인 가운데, 연말에 출마 여부를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다.
대륜동대륜동에서 국민의힘은 현역 이정엽 의원으로 교통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이정엽 의원은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민주당제주도당 보건복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소연 씨가 준비 중이다. 강소연 씨는 20여년 간 간호조무사로 근무해온 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천·중문·예래동대천·중문·예래동에서 민주당은 현직 임정은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임정은 의원에 맞서 노승진 전 한국청년회의소 제주지구회장이 당내 경쟁을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복현 전 서귀포시 전남도민회장이 거론되는데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정읍대정읍은 민주당 후보 경쟁이 치열하다. 우선 현역 양병우 의원이 3선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 이경철 전 대정고 총동창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덧붙여 김나솔 더민주제주혁신회의 공동대표도 대정읍에 출마할 예정이라 3파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마땅한 후보를 찾기 힘든 가운데, 대정읍장을 역임한 송호철 씨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송호철 씨는 연말에 무소속 혹은 국민의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출마할 예정이다.
남원읍남원읍에서 민주당은 현직 송영훈 의원이 3선을 위해 뛰고 있다. 여기에 제주대총학생회장을 지낸 오경남 씨가 대항마로 나선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후보는 주변 지역구 의원이나 국민의힘 인사들도 고개를 갸웃거릴 만큼, 마땅한 후보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성산읍성산읍에서는 두 정당 현역 의원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역 현기종 의원이 자리를 지키며 재선과 지역구 수성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성산 출신에 성산읍장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직대)을 역임한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2022년 선거 때 비례대표로 의원배지를 단 양홍식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안덕면안덕면에서는 현직 민주당 하성용 의원이 재선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에서는 눈에 띄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22년 이곳에서 출마한 적이 있는 장성호 전 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 사무국장이 거론되지만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11대 제주도의회(2018~2022)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안덕면 도의원을 지낸 조훈배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현직 의원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표선면공석인 표선면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영만 사단법인 한국곤충산업중앙회장이 맞붙었다. 국민의힘에서는 18대부터 21대까지 여러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으로 활동한 현경주 씨와 표선면 주민자치위원장, 서귀포시이장연합회장을 역임한 안창언 씨가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