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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작년 9월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당시 28세)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를 두고 유족과 동료 측이 법정 공방을 벌였다.
故 오요안나씨 / 인스타그램
서울중앙지법 민사48부(재판장 백도균)는 22일 오씨 유족이 전 MBC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유족 측 대리인은 “오씨의 사망 과정에 A씨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것이 소송의 요지”라며 “오씨의 근로자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직장 내 괴롭힘’을 원인으로 소송을 냈지만, 고용노동부 감독 결과 근로자성에 보완할 부분이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있어 추후 ‘일반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로 예비적 청구 취지를 추가할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MBC를 상대로 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료들의 괴롭힘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프리랜서였던 오씨를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MBC 관계자들을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바
개인신용회복제도 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오씨가 근로자가 아니라고 (고용노동부의) 결과가 나왔는데 과연 제대로 조사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미비했던 점이 있다면 MBC 측에 자료 제출 명령을 신청하거나 증인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A씨 측 대리인은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망인의 죽음에 깊은 유감과
우리은행 고정금리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유족 측 주장은 망인과 A씨 간의 관계, 당시 상황, 전체적인 대화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대화 내용만 편집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실이 없고 유족 측 주장은 사실을 지나치게 호도하고 있다”면서 “오씨는 사망 전까지 A씨와 좋은 관계로 지냈고, 악플 등 개인 사정으로 힘들어했던
휴대폰할부회선 점을 고려하면 A씨의 괴롭힘으로 오씨가 사망했다는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족 측은 “두 사람의 대화를 짜깁기한 것이 아니며, 당시 대화와 녹취록 전체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좋은 관계로 보이는 대화가 있을지언정 A씨가 오씨를 괴롭히고 오씨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친밀한 것처
학자금대출 이자율 럼 대화한 이유는 직장에서 상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것이지 좋은 관계에 있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유족 측은 재판부에 오씨의 유서 전문을 제출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9월 23일 열린다.
오씨 유족은 작년 12월 23일 A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오씨 사망 직전까지 약 2년간 A씨 등 동료들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