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화제의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JTBC)에서는 임원 승진을 앞두고 좌천된 뒤 결국 희망퇴직으로 내몰리는 김 부장(류승룡 분)의 모습이 짠하게 그려지고 있지만, 드라마에 등장하는 현실적인 조건들을 찬찬히 따져보면 “최상위 스펙”이란 반응이 나온다.
작중 배경과 등장 인물들의 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미뤄보면 김 부장은 상위권 대학 출신에 사내 라인도 비교적 든든한 대기업 통신사의 입사 25년차 부장이란 설정이다. 현실에 대입하면 성균관대와 이동통신 3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사로 추정되는데 기본적으로 억대 연봉의 임원 달기 직전 고참 부장인 셈.
전세 30억원대·매매 60억원대에 달하는 강남 최고급 아파트를 보유한 후배 도 부장(이신기 분)에 비할 바는 못된다 해도, 10·15 부동산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금액 상한 규제를 받는 수준의 서울 고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내(명세빈 분)의 성화 때문이라지만 집값
오리지널골드몽 급등 전 타이밍에 자가를 마련해 집값도 꽤 뛰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상사 눈치 보느라 수입차를 사지 않았을 뿐, 대형 국산 세단 그랜저 풀옵션을 몰고 아직 쓸 만한 서류 가방도 수백만원짜리 해외 명품 브랜드 신제품으로 척척 바꾼다.
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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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 상무 직함을 못 달고 ‘백수’가 되는 것도 김 부장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실은 99%가 마주하는 현실이다. 최근 한국CXO연구소가 상장사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2024년 별도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일반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전체 직원 수 대비 임원 수)은 1%가 채 안 됐다(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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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 모르고 스타트업에 들어가려는 아들 또한 연세대 재학 중이며, 평생 남편 기 살려주면서 내조하던 전업주부 아내는 불투명한 노후에 대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는가 하면 직장에서 잘린 남편을 따뜻하게 맞아주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김 부장은 짠내 나는 게 아니라 평균적인 직장인들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부러워할 만
바다이야기모바일 한 처지라는 것이다.
“너, 아빠가 평범해 보이지? 너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아? 대기업 25년차 부장으로 살아남아서 서울에 아파트 사고 애 대학까지 보낸 인생은 위대한 거야.” 극중 김 부장이 술 한 잔 하고 내뱉는 이 대사가 허세나 자화자찬처럼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