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설 서버를 통해 발생하는 이용자 이탈로 게임사가 입는 피해가 3,67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4일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하는 ‘게임 불법 사설 서버 피해와 대책’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과 손혜림 교수가 ‘불법 사설 서버와 게임사 및 이용자의 피해’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손혜림 교수
손혜림 교수는 이날 자리에서 만 18~49세 온
릴게임추천 라인 RPG 이용자 1,500명을 표본으로 삼아 사설 서버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손 교수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사설 서버를 인지하고 있으며, 그중 50%가 실제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손 교수는 전환 수요(사설 서버가 없었다면 본 서버에서 소비했을 매출) 개념을 활용해 게임사 매출 손실 규모를 추정했다. ‘사설 서버
바다이야기사이트 가 없었다면 본 서버에서 월 얼마를 썼을지’에 대한 응답값을 적용했다.
사설 서버 게임사 피해 추정
그 결과 사설 서버로 연간 약 3,675억 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바다이야기릴게임 대해 손 교수는 “이는 이용자 이탈로 인한 피해만 반영한 금액으로, R&D 위축·보안 비용 증가·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실제 피해는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20~40대의 서베이에 한정하여 분석하였기 때문에 50~60대 연령대의 사설 서버 이용률이 더 높다면 오히려 과소 추정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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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서버 이용자 피해
사설 서버는 이용자들도 피해를 받고 있다. 사설 서버 이용자가 경험한 피해로는 ▲예고 없는 서버 종료(최다) ▲불법 프로그램 광고 ▲결제 후 미지급 사기 ▲아이템·계정 피해 ▲현금 거래 사기 등이 확
릴게임몰 인됐다. 이런 피해에도 불구하고 경찰 신고 비율은 매우 낮았다.
그리고 사설 서버 이용자의 44%가 도박성 미니게임을 목격했으며, 그중 60%가 실제 플레이, 70%는 현금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누적 결제액도 적은 금액부터 고액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손 교수는 “도박성 요소는 본 서버에서는 규제가 가능하지만, 사설 서버에서는 청소년에게도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 문제”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성인 이용자 중 60%가 “현재 사설 서버에서도 청소년으로 보이는 이용자를 본 적 있다”고 답해 청소년 노출 문제의 심각성이 강조됐다.
전체 1,500명 대상 인식 조사에서는 ▲사설 서버가 게임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다 ▲개인정보·해킹 위험이 있다 라는 문항에 대부분이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사설 서버 도박 우려
특히 사설 서버 이용자 본인도 ‘이용자 처벌 필요성’에 동의한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손 교수는 “사설 서버의 위험성과 불법성을 이용자 스스로 인지하고 있음에도 호기심·과금 부담 회피 등의 이유로 이용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사설 서버는 게임사의 매출 감소뿐 아니라 R&D 위축, 브랜드 훼손, 산업 경쟁력 약화 등 장기적 피해로 이어진다. 특히 청소년 피해는 더 정교한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사설 서버를 단순한 호기심의 영역이 아닌 명확한 불법 행위로 인식시키는 사회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