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로고. /MBK파트너스 제공
이 기사는 2025년 12월 5일 14시 1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사전 통보하며 임직원에 대한 징계도 함께 통보한 가운데, 임원 2명은 문책 경고 이상, 직원 두명은 감봉 이상의 제재가 통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순
바다이야기부활 이다. 금융사 직원의 경우 면직, 정직, 감봉, 견책, 주의 순으로 중하다. 문책경고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연임 및 3년간 동종업계 임원 취업이 제한된다.
이번 임직원 징계 명단에 김병주 MBK 회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나 롯데카드 등 MBK가 투자한 기업의 등기이사도 맡지 않고 있고, MBK의 최대주주도
사이다릴게임 아니기 때문인 영향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MBK의 최대주주는 윤종하 부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으로 각각 지분 24.7%(의결권 29.5%)를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 우리사주조합이 17.4%(의결권 20.8%), 김 회장이 17%(의결권 20.2%), 다이얼캐피털이 16.2%(의결권 0%) 등을 보유 중이다.
금감원은
모바일야마토 이달 18일 열릴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기관전용 PEF의 업무집행사원(GP·운용사)에 중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재심을 통해 직무정지가 확정될 경우 MBK는 최대 6개월간 신규 펀드 설정이 중단된다. MBK가 최근 8조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마친 만큼 안팎에서 염려하는 지점은 국민연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금과의 기존 위탁운용 계약 철회 가능성이다.
MBK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직전인 지난 2월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국민연금의 ‘국내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기준’에는 법령 위반으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을 경우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 중단이나 취소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롯
오션릴게임 데카드 대주주 적격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카드 최대주주는 MBK가 보유한 특수목적법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로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하고 있다. MBK가 롯데카드를 강제 매각해야 할 경우 협상력이 약해져 제값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다.
현행 금융사지배구조법은 금융사 대주주가 되려면 금융 당국의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요건에는 심사 대상이 최근 5년 사이 금융 관련 법이나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는 등의 ‘도덕적 척도’ 역시 존재한다. 금융사 대주주는 인수 후에도 이 같은 요건들을 원칙적으로 만족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경우 회사에 대한 징계 수위와 임직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비슷하게 따라가기 마련”이라며 “MBK가 직무정지를 받았기 때문에 임직원에게도 중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MBK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 경영권을 7조2000억원(기존 차입금 포함)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약 2조7000억원을 빌리는 차입매수 기법을 활용했다. MBK는 LP인 국민연금 등의 이익을 해치면서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금 조달 및 계약 변경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 급성장과 대형마트 규제 등이 맞물리며 실적 악화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현재 회생계획 인가 전 매각을 진행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국민연금이 투자한 우선주의 조건은 변경되지 않았고, 국민연금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았다”며 “향후 제재심 등 이어질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기자 admin@gamemong.info